축구
[마이데일리 = 이란 테헤란 안경남 기자] 한국이 이란 원정서 흰색 유니폼을 입는다.
한국은 17일 오전 1시30분(이하 한국시간) 아자디 스타디움서 이란과 2014 브라질월드컵 아시아지역 최종예선 4차전을 치른다. 한국에겐 어웨이 경기다. 하지만 당초 한국은 홈 유니폼인 붉은색을 입을 것으로 보였다. 이란의 홈 유니폼이 흰색이기 때문이다.
하지만 이란이 흰색 대신 어웨이 유니폼인 붉은색을 택하면서 한국은 어웨이 유니폼인 흰색 상의-흰색 하의를 입게 됐다. 이란이 홈경기서 한국을 상대로 붉은색 상의-하의를 입는 건 처음이다.
축구협회 김주성 사무국장은 “나도 처음본다”며 “이란 감독 입장에선 변화를 주려고 그런건 같다. 이란이 막다른 골목에 있다는 의미”라고 말했다. 이어 “유니폼 선택권은 홈팀에게 있다. 한국은 어차피 어웨이 팀이다. 흰색을 당연히 받아 들인다”고 덧붙였다.
한국에게 흰색 유니폼은 나쁘지 않다. 오히려 승률에선 흰색 유니폼이 더 좋다. 지난여름 런던올림픽에서도 한국은 흰색 유니폼을 입고 일본과의 동메달 결정전서 2-0으로 승리했다. 올림픽 출신 선수들이 다수인 한국에겐 기분 좋은 일이다.
[올림픽 대표팀. 사진 = 마이데일리 사진DB]
안경남 기자 knan0422@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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