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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이지영 수습기자] 형을 막 대하는 동생이 등장했다.
15일 방송된 KBS 2TV '대국민 토크쇼 안녕하세요'에서는 자신을 막 대하는 동생때문에 고민인 라경수씨가 출연했다.
라 씨는 "자신을 형이라고 부르지 않는것은 기본이고 휴대폰에 자신을 호구라 저장해놨다"고 말했다.
이어 "한 번은 신발장 앞에서 명치를 때려 10분간 누워있었다. 그 뒤로 동생의 밥이 됐다. 슈퍼 심부름, 라면 심부름, 물 심부름도 했다. 엄마 앞에서도 욕설을 내뱉는다"고 덧붙이며 자신의 고민을 털어놨다.
이에 라 씨의 동생은 "형이라 부르지 않는 것은 형이 만만하기 때문이다"고 말해 보는 이들을 경악케 했다.
MC 정찬우가 "만약 동생이 자신에게 형이라 부르지 않는다면 어떻게 할것이냐"고 묻자 동생은 "나한테 그러면 죽여버려야 한다. 사실 형은 날 안 죽이는게 아니라 못 죽이는거다. 형이 늙어서 그렇다"고 답했다.
이들의 사연을 듣고 있던 그룹 부활의 김태원은 "너, 이리와봐"라고 버럭하는 등 화를 참지 못했다.
마지막에 그는 결국 "형, 미안해"라고 사과해 훈훈하게 마무리 됐다.
[4살 위 형을 막 대하는 버릇없는 동생. 사진 = KBS 2TV '안녕하세요' 방송화면 캡처]
이지영 기자 jyoung@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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