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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배선영 기자] 올해로 벌써 10회째를 맞게 되는 제10회 아시아나 국제단편영화제가 국내 최대 규모의 단편영화제답게 거장감독이 연출한 희귀한 단편 영화들이 대거 상영돼 영화팬들의 눈과 귀를 즐겁게 만들 예정이다.
내달 1일 개막하는 아시아나 국제단편영화제에는 총 30개국 55편의 국제경쟁부문 본선진출작과 국내경쟁부문 5편, 특별프로그램 10개국 21편 등 총 32개국 82편이 상영된다. 경쟁 부문의 심사는 심사위원장인 안성기를 비롯, 강수연, 정인기, 토니 레인즈(런던 영화 제작자), 코미야마 카츠에(일본 영화제작자)가 본선 심사위원으로, 감독 겸 배우인 윤은혜와 최병화 등이 특별 심사위원의 심사를 통해 수상작을 가리게 된다.
가장 눈길을 끄는 작품은 개막작 'JURY'. 김동호 부산국제영화제 명예위원장이 감독 데뷔를 하게 된 작품으로, 안성기, 강수연, 정인기, 토니 레인즈, 토미야마 카츠에, 박희본, 양익준, 박정범, 이채은 등이 출연한다. 또 김태용, 김형구, 장률, 윤성호, 강우성, 방준석 등 국내 영화인들이 대거 참여한 작품이다. 영화제 심사과정을 주제로 한 24분 분량의 영화다.
또 특별 프로그램인 '감독 열전'과 '배우 열전'을 통해 소개될 작품들의 면면도 화려하다. 조지 루카스 감독의 ‘전자 미로 THX 1138 4EB(1967)’는 그의 천재성을 증명한 영화이며, 첫 장편 ‘THX 1138’의 모태가 된 작품이다. 유렵영화의 대표주자 라스 폰 트리에 감독의 ‘야상곡(1980)’과 미셸 공드리 감독의 ‘편지(1999)’, 장 피에르 주네의 ‘내가 좋아하는 것들, 싫어하는 것들(1989)’도 국내 관개들로서는 쉽게 접하기 힘들었던 거장들의 단편이다. 이외에도 ‘만추’ 김태용 감독의 ‘그녀의 연기(2012)’도 관객의 구미를 자극한다.
‘배우 열전’을 통해 소개되는 작품에는 영국 아카데미상을 9차례나 수상한 주디 덴치가 등장하는 ‘친구 요청 중’과 콜린 퍼스와 키이라 나이틀리 주연의 ‘스티브’, 키어스틴 던스터의 ‘빵가게’, 줄리아 스타일스의 ‘섹스팅’, 장 첸의 ‘힐링 등 이름만 들어도 설레는 유명 스타들의 출연작들이 소개된다.
국내 최대 규모의 단편영화제인 제 10회 아시아나 국제단편영화제는 내달 1일부터 6일까지 총 6일간 광화문 씨네큐브에서 개최된다.
[아시아나국제단편영화제 상영작 기자회견. 사진=곽경훈 기자 kphoto@mydaily.co.kr]
배선영 기자 sypova@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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