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구
[마이데일리 = 이란 테헤란 안경남 기자] 최강희호가 세트피스에 또 다시 무너졌다.
한국은 17일 오전(이하 한국시간) 테헤란 아자디 스타디움서 벌어진 2014 브라질월드컵 아시아지역 최종예선 4차전서 이란에 0-1로 졌다. 이란 쇼자에이의 퇴장으로 1명이 많은 상황에서 한국은 후반 30분 네쿠남에게 결승골을 내주며 무릎을 꿇었다.
이번에도 세트피스가 문제였다. 한국은 지난 달 11일 치른 우즈베키스탄과의 3차전서도 세트피스에서 2골을 실점했다. 제파로프의 날카로운 킥에 한국은 속수무책으로 당했다. 또한 맨마킹에서도 실패했다.
최강희 감독은 이란전을 앞두고 가진 인터뷰서 “우즈베키스탄전서 세트피스 실수를 반복하지 않겠다”고 호언장담했다. 하지만 이번에도 세트피스가 한국의 발목을 잡았다.
이란전서도 상황은 비슷했다. 한국은 후반 이란 공격수 쇼자에이의 퇴장으로 1명이 더 많은 상황에서 경기를 했다. 하지만 선제골은 이란이 넣었다. 후반 30분 코너킥 부근에서 프리킥을 내줬고 이것이 문전 혼전 중에 네쿠남의 슈팅으로 연결됐다.
한국 수비 숫자가 훨씬 많았지만 네쿠남을 막는 선수는 없었다. 뒤늦게 곽태휘가 몸을 날렸지만 이미 때는 늦었다. 결국 어이 없이 골을 내준 한국은 반격에 나섰지만 동점골을 뽑지 못했다.
[사진 = 송일섭기자 andlyu@mydaily.co.kr]
안경남 기자 knan0422@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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