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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이승록 기자] 전설의 드라마 MBC '수사반장'이 돌아온다.
17일 드라마 제작사 터치스카이는 내년 상반기 방송을 목표로 '수사반장 최일주'가 제작 중이라고 밝혔다.
'수사반장 최일주'는 희생을 감수하면서 범죄 예방과 사건 해결을 위해 고군분투하는 형사들의 활약상을 그린 드라마다. 엽기적인 범죄에 초점을 맞춘 기존 수사 드라마의 틀에 얽매이지 않는 휴먼 드라마이자 사회 드라마로 준비 중이다.
새로운 수사반장 최일주는 영원한 '수사반장' 박반장(최불암), 형사 콜롬보를 뛰어넘는 입체적인 캐릭터로 책임감이 강하고 정의감에 불타는 리더다. 최일주 역은 사극을 통해 국내외에서 높은 인기를 누리고 있는 한류 스타가 출연을 확정했다.
최일주와 함께 드라마를 이끌 또 한 명의 중견 수사관, 마용희 형사 역에는 개그맨 김병만이 캐스팅 됐다. 157cm의 작은 키로 185cm, 0.1t 이상의 괴한을 제압하는 개성 강한 캐릭터는 시청자들에게 카타르시스를 선사할 것으로 기대된다. 특히 마용희 형사 역은 드라마 기획 단계부터 김병만을 모델로 캐릭터 개발을 염두에 뒀을 정도로 기대감이 높은 배역이다.
여주인공인 오수안 역에는 배우 이하나가 낙점됐다. 이하나는 '연애시대', '태양의 여자', '메리대구공방전' 등을 통해 뛰어난 연기력을 선보인 바 있다. 이하나는 이번 드라마에서 보이시하면서도 지적인 캐릭터로 여형사의 매력을 극대화시킬 것으로 기대된다.
또 현직 경찰대학교 교수이자 베스트셀러를 집필한 유명 범죄 심리학자 등이 드라마의 개발 고문을 맡아 힘을 더하고 있다. 프로파일러와 경찰청 관계자가 극 중 사건의 검증 작업에 참여, 드라마의 사실성과 완성도를 극대화시켰다. 시나리오 집필진은 다양한 소재와 아이디어가 필요한 수사 드라마인 만큼 한, 두 명의 작가에 의존하지 않고 팀 체제로 운용되는 시스템으로 극본의 퀄리티를 한층 더 높이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제작총괄 이주경 PD는 "'수사반장 최일주'는 시청자들의 뇌리에 남아 있는 미제의 강력사건이나 흉악범죄를 연상시키는 범죄스토리 중심이 아닌 현대를 살아가는 우리 사회의 범죄와 예상되는 미래의 범죄에 대해서도 예방과 경계의 차원에서 다양한 사회적 현상과 범죄의 가능성에 접근하는 노력이 시도될 것이다. '수사반장 최일주'는 2013년 상반기 시즌1 방송을 목표로 하며, 중장기 시즌제 드라마를 지향한다"고 밝혔다.
[개그맨 김병만(위 왼쪽)과 배우 이하나-과거 인기리에 방송됐던 드라마 '수사반장'. 사진 = 마이데일리 사진DB-터치스카이 제공]
이승록 기자 roku@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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