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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이승길 수습기자] MBC 월화드라마 '마의'(극본 김이영 연출 이병훈 최정규)에 등장한 고양이가 놀라운 연기력을 선보였다.
16일 오후 방송된 '마의' 6회에서는 숙휘공주(김소은)가 원인을 알 수 없는 병에 걸린 자신의 애완묘 달이의 진료를 백광현(조승우)에게 맡기는 장면이 그려졌다.
이날 방송에서 숙휘공주는 "오늘로 벌써 나흘째 물도 먹지 못하고 있다"라며 달이에 대한 걱정을 드러냈다. 이에 백광현은 달이의 진맥을 해봤지만 병의 원인을 알아낼 수 없었다.
하지만 숙휘공주가 상심에 빠지는 순간 백광현은 무언가를 발견하고, 숙휘공주에 따뜻한 물을 준비해 줄 것을 부탁했다.
따뜻한 물이 준비되자 백광현은 달이를 향해 "이건 먹을 수 있을 거야. 착하지?"라며 물이 담긴 접시를 권했다.
잠시 머뭇거리던 달이는 앞발로 물의 온도를 확인하고 물을 마시기 시작했다. 백광현은 "충치였다"라며 "살펴보니 아랫니가 전부 썩어 있었다. 그렇게 이가 아프니 아무 것도 먹을 수가 없었던 거다. 또 이가 시리니 찬물을 입에 대지 못했던 거다"라고 달이의 병을 설명했다.
백광현이 병을 진단하는 과정에서 달이를 연기한 고양이는 아픔을 표현하는 듯 앓는 소리를 내고, 백광현이 물을 권할 때는 꺼리는 모습을 보였다. 또 물의 온도를 확인하기 위해 앞발을 먼저 담가보는 모습까지 보이는 등 놀라운 연기력으로 시청자의 시선을 끌었다.
[MBC 월화드라마 '마의'에서 놀라운 연기력을 선보인 고양이. 사진출처 = MBC 방송화면 캡처]
이승길 기자 winnings@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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