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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이지영 수습기자] 예능 천재 김종민이 파란만장한 예능 도전기를 고백했다.
김종민은 16일 방송된 KBS 2TV '김승우의 승승장구'에 출연해 자신의 이야기를 솔직하게 털어놨다.
김종민은 이날 방송에서 동료 이수근도 몰랐던 갑작스러운 아버지의 사고사부터 KBS 2TV '해피선데이-1박 2일'(이하 '1박 2일') 투입 당시 생겨났던 하차 서명운동에 대해 공개했다.
특히 김종민은 하차 서명운동에 대해 "동료들에게 내가 힘들다는 티를 내고 싶지 않았다. 매번 한 번만 웃기자, 10초만 웃기자는 마음으로 촬영에 임했다. 항상 웃고는 있었지만 눈물이 날 것 같았다"고 당시의 심정을 덤덤하게 털어놨다. 방송에서 항상 밝게 웃는 얼굴이었던 김종민이었기에 그 울림이 더욱 컸다.
또 김종민이 슬럼프를 겪고 있을 무렵 '1박 2일'은 시즌 2를 맞이했고, 그는 '1박 2일'최재형 PD의 부름에 누구보다 먼저 시즌 2에 합류를 결정했다. 하지만 당시 김종민은 슬럼프를 겪고 있었고 시즌2에서 그의 예능감이 돌아온다는 보장이 없었다.
이에 최 PD는 "내가 김종민을 10년 넘게 알고 지냈다. 김종민은 곧 다시 돌아올 거라 믿었다"며 "'1박 2일' 김종민 편집분을 보면 소리의 끊김이 없다. 그만큼 말을 많이 하고 있고 노력하고 있다"고 믿음을 보였다.
이 밖에도 그는 에능인으로 살아가면서 수많은 벽에 부딧쳐 위기를 맞았다. 소집 해제 이후 '1박 2일'로 복귀하면서 비판의 눈길을 받았다. 슬럼프에 빠졌던 그는 수없이 하차를 결심했지만 그는 다시 마음을 다잡았다. 다른 프로그램을 접고 '1박 2일'에 올인했다.
이후 예상치 못한 강호동의 '1박 2일' 하차로 프로그램은 미래를 기약할 수 없게 되면서 김종민은 또 한번 위기를 맞았다. 하지만 그는 누구의 도움도 받지 않고 홀로 꿋꿋하게 해쳐나갔다.
이날 김종민이 "나는 '1박 2일'에서 내 비중은 20%다"라고 말했던 것 처럼 현재 예능인 김종민은 '승승장구'하고 있다.
[담담하게 자신의 이야기를 털어놓은 김종민. 사진 = KBS 2TV '김승우의 승승장구' 방송화면 캡처]
이지영 기자 jyoung@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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