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S칼텍스, 외국인 선수 베띠 재영입

[마이데일리 = 조인식 기자] GS칼텍스 Kixx가 지난 2008-2009시즌 함께했던 도미니카 공화국 국가대표 출신의 외국인 선수 베띠(데라크루즈)를 재영입했다.

(새로운 등록명 : 베띠 / Bethania de la Cruz de Pena, 만 25세)를 2012~2013 V-리그에서 활약할 외국인 선수로 재영입했다.

2008-2009시즌 데라크루즈라는 등록명으로 활동하며 GS칼텍스의 정규리그 1위에 큰 역할을 했던 베띠는 188cm, 71kg의 탄탄한 체격과 충실한 기본기를 바탕으로 뛰어난 점프력과 우수한 공격력, 수비력을 겸비해 GS칼텍스가 수원컵 우승에 이어 정규리그 우승까지 도전하는 데 큰 보탬이 될 것으로 평가받고 있다.

베띠는 도미니카 공화국 주니어 대표(2002-2006)를 거쳐 2006년부터 현재까지 도미니카 공화국 국가대표로 활약하고 있다. 최근 열린 런던올림픽 최종예선에서는 도미니카를 1위로 런던올림픽 본선무대에 진출시키는데 큰 역할을 했으며, 대회 MVP까지 수상하기도 했다. 특히 지난 시즌에는 일본 프리미어리그 덴소 아이리비스에서 활약하며 공격 1위(588점/세트평균 7.5점), 공격 성공률 3위라는 놀라운 기록을 선보이기도 했다.

다시 GS칼텍스에 합류 하게 된 베띠는 "GS칼텍스는 내 선수 생활에 있어서 정말 많은 것을 배운 곳이었다. 다시 돌아와서 너무나 기쁘다"면서, "지난번에 우승을 하지 못했던 것이 두고두고 아쉬웠는데, 올 시즌 그 아쉬움을 털고 동료들과 함께 반드시 우승을 이뤄내겠다"며 강한 자신감을 보였다.

GS칼텍스의 이선구 감독은 "베띠의 영입으로 올 시즌 선수단 구성의 마지막 퍼즐이 완성됐다. 실력은 이미 검증된 선수이기 때문에 남은 기간 열심히 손발을 맞춰 팀에 빠르게 녹아들 수 있게 하겠다"며 베띠의 합류에 대한 기대감을 나타냈다.

한편 서울을 연고로 하는 GS칼텍스는 홈 경기장으로 사용했던 장충체육관이 리모델링 공사에 들어감에 따라 오는 2012-2013시즌에는 남자배구 LIG손해보험의 홈 경기장인 구미 박정희체육관을 함께 사용하기로 결정하였다.

[베띠. 사진 = GS칼텍스 제공]

조인식 기자 조인식 기자 nick@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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