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랑’ 이준기, 강문영 구하려고 비녀를 꽂다

[마이데일리 = 고향미 객원기자] 이준기가 자신의 어머니인 강문영을 구하기 위해 그녀의 몸에 비녀를 꽂았다.

17일 밤 방송된 MBC 수목드라마 ‘아랑사또전’(극본 정윤정 연출 김상호)에서 불사의 몸인 아랑(신민아)의 몸을 취하려던 무연(임주은)은 무영(한정수)과 주왈(연우진)의 방해에 기력이 급격히 쇠했다.

이에 홍련에게 잠식당했던 몸의 원래 주인인 은오(이준기)의 모친 서씨(강문영)가 깨어났고 그녀는 자신을 찾아온 은오에게 기회가 오면 반드시 자신을 죽여 달라며 “산목숨도 죽은 목숨도 아닌 이 고통에서 어미를 구원해 다오”라고 부탁했다.

어머니를 반드시 구하겠다고 다짐한 은오. 하지만 그는 어머니를 살릴 방법이 없다는 무영의 말에 좌절했고 꿈속에서 자신의 스승인 옥황상제(유승호)를 만나 어머니가 진정 원하는 것만이 어머니를 구할 수 있다는 조언을 받았다.

이에 은오는 어머니가 가장 소중히 여기는 것이 자신이 어머니에게 선물한 옥황상제의 비녀임을 깨달았고 어머니의 영혼을 구하기 위해 무영과 손을 잡았다.

은오는 어머니의 심장에 비녀를 꽂았고 어머니의 몸과 그녀의 몸을 잠식하고 있던 무연의 혼을 분리하는데 성공했다.

서씨의 몸에서 나온 무연은 무영을 뿌리치며 아랑을 향해 달려갔고 아랑은 비명을 질렀다.

[강문영을 구하기 위해 그녀를 죽인 이준기. 사진 = MBC ‘아랑사또전’ 방송화면 캡처]

고향미 기자 catty1@mydaily.co.kr
-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