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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최지예 기자] 가수 싸이의 '강남스타일'이 4주 연속 빌보드 메인 차트 2위를 기록한 가운데 본격적인 미국 활동을 앞둔 싸이가 다음 주 꿈의 1위에 오를 수 있을지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17일(현지시각) 빌보드 매거진인 빌보드 비즈에 따르면 싸이의 '강남스타일'은 메인차트인 '핫 100'에서 4주 연속 2위를 기록했다.
'강남스타일'은 6주전 64위로 해당 차트에 진입했고 1주일 만에 53계단 상승한 11위, 그 다음주에는 2위에 랭크되며 가파른 상승세를 보였다. 이후 계속 정상 등극을 노렸지만 연속 4주 2위에 그치며 아쉬움을 삼켰다.
1위에는 5주 연속 정상 자리를 지키고 있는 미국 팝그룹 마룬 5의 '원 모어 나이트(One More Night)'가 차지하며 그 위엄을 과시했다.
빌보드 비즈의 분석에 따르면 이번 주 '강남스타일'과 '원 모어 나이트'의 격차는 지난 주보다 더 벌어진 상태로, 지난 주 700포인트 차에서 2000포인트로 그 폭을 넓혔다. 또 마룬 5는 1% 상승한 수치를 기록했지만 '강남스타일'은 3% 하락세를 보였다.
이같은 결과는 역시 라디오 방송 횟수 때문인 것으로 드러났다. 빌보드 비즈는 "'강남 스타일'은 온 디멘드 송(On demand song)과 음원 판매(digital song) 부문에서 마룬 5의 '원 모어 나이트'를 앞섰지만 라디오 방송 횟수(Radio airplay)에 크게 뒤졌다"고 설명했다.
하지만 싸이는 19일부터 미국 로스엔젤레스로 건너가 본격적으로 현지 방송활동 및 프로모션을 진행할 예정이라, 다음 주에 '핫100' 차트의 정상 등극에 다시 한 번 기대를 가져볼 수 있게 됐다.
한편 현재 호주에 체류 중인 싸이는 호주 유명 오디션 프로그램 '엑스펙터(The X Factor Austrailia)'와 모닝쇼 '선라이즈(Sunrise)'를 통해 열정적인 공연을 펼치며 호주 팬들을 사로잡았다.
[다음 주 빌보드 정상을 노리는 싸이. 사진 = 마이데일리 사진DB]
최지예 기자 olivia731@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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