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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이은지 기자] MBC 월화드라마 '마의'에게 굴욕을 안겨준 프로 야구 중계방송이 이번에는 KBS 2TV 수목드라마 '세상 어디에도 없는 착한남자'(이하 착한남자)의 발목을 잡았다.
17일 방송된 '착한남자'는 평소 시간대보다 40분 가량 늦은 시각인 밤 10시 36분 전파를 탔다. 이는 '2012 프로야구 플레이오프 2차전' 롯데 대 SK 경기 생중계가 늦어지면서 방송 시간대가 밀린 것.
'착한남자'의 지연 방송은 시청률로 직결됐다. 이는 지난 8일 '마의'가 준 플레이오프 중계방송으로 1시간 가량 늦은시간 전파를 타 6%대의 굴욕적인 시청률을 보인 것과 비슷한 경우다.
'착한남자'는 지난 3일 시청률 17%(AGB닐슨미디어 리서치, 전국기준)를 돌파하며 승승장구 했다. 이후 시청률이 다소 하락하긴 했지만 제 2막이 시작하며 긴장감을 높여가고 있었다.
제 2막의 시작을 알리며 극적인 반전이 거듭하고 있는 시점에서 지연 방송은 시청자들의 시선을 뺏길수 있는 요소로 작용한다. 특히 SBS '대풍수'의 시작과 MBC '아랑사또전'의 종영 등의 변수는 '착한남자'의 수목극 1위 자리까지 위태롭게 만들고 있다.
이런 악조건 속에서도 '착한남자'는 수목극 1위를 유지했다. 지난 11일 방송분보다는 하락했지만 10% 중반대를 유지하며 고정 시청자들을 잡고 있다는 것을 입증했다.
[준플레이오프 중계 방송으로 굴욕적인 시청률을 기록했던 '마의', 플레이오프 중계방송으로 시청률 상승세가 꺾인 '착한남자' 포스터. 사진 = MBC, KBS 제공]
이은지 기자 ghdpssk@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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