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구/NBA
[마이데일리 = 잠실실내체 윤욱재 기자] SK가 '서울 라이벌' 삼성을 꺾고 시즌 첫 연승을 마크했다.
18일 서울 잠실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12-13 KB국민카드 프로농구 서울 삼성 썬더스와 서울 SK 나이츠의 경기에서 SK가 82-65로 승리했다.
지난 14일 원주 동부전을 93-92로 승리한 SK는 올 시즌 첫 연승을 거두게 됐다. 2연승을 달렸던 삼성은 시즌 첫 패를 당했다.
1쿼터에서 박상오의 3점포로 11-14 3점차로 추격한 SK는 황진원이 시간에 쫓겨 던진 3점슛이 불발되자 주희정의 패스를 받은 김선형이 3점포를 적중시켜 16-16 동점을 이뤘고 이규섭의 패스 실책에 애런 헤인즈가 골밑 득점을 성공시켜 18-16으로 역전했다. 여기에 헤인즈의 외곽 득점이 더해지고 김선형이 가로채기 후 레이업슛 득점을 성공한 뒤 추가 자유투까지 성공시켜 점수는 23-16로 벌어졌다.
2쿼터에서는 박상오의 슛이 불발되고 나온 것을 김민수가 덩크슛으로 연결, 점수는 39-24로 15점차까지 벌어졌다. 결국 47-29로 18점차까지 벌어진 뒤에야 전반전이 종료됐다.
3쿼터 종료 2분여를 남긴 상황에서도 삼성은 30점대에 묶여 있었다. 그러나 4쿼터 중반 황진원이 자유투 3개를 모두 성공시키며 60-69 9점차로 따라 붙은 삼성은 마지막 반격을 노렸으나 점수차를 좁히는데 애를 먹으며 결국 승리는 SK의 몫이 됐다. 특히 오픈된 찬스에서 케니 로슨과 브라이언 데이비스가 번갈아가며 덩크슛을 실패하는 장면은 충격에 가까웠다.
이날 SK에서는 23득점 6도움을 올린 김선형의 활약이 빛났다. 헤인즈도 18득점 9리바운드로 제 몫을 해냈고 김민수도 15득점 5리바운드로 쏠쏠한 활약을 펼쳤다. '루키' 최부경은 7득점과 리바운드 10개를 수확했다.
[김선형. 사진 = KBL 제공]
윤욱재 기자 wj38@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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