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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이지영 수습기자] 배우 임수정, 김태희, 탕웨이 등의 드레스를 디자인한 세계적인 디자이너 부부 맥과 로건의 독특한 결혼스토리가 공개됐다.
로건은 18일 방송된 SBS '자기야'에서 "아내의 셰이크 깍두기로 사랑이 싹텄다"고 밝혀 눈길을 끌었다.
프랑스 유학시절 로건을 만났다고 밝힌 아내 맥은 "5~6년간 서로 알고 지내다 로건이 셰이크 깍두기를 맛본 후 나를 여자로 보기 시작한 것 같다"고 말했다.
이에 남편 로건은 "늘 한국 음식이 집에 있었다. 하루는 깍두기를 통에 넣고 흔들어서 만들었는데 그게 정말 맛있었다"고 칭찬했다.
맥은 "유학시절, 유럽에서 김치를 사 먹는게 비싸서 어머니께 '김치를 담그고 싶다'고 말했다. 어머니가 '마트에 가서 큰 통을 사서 거기에 무를 깍두기에 맞게 썰고 파, 고춧가루, 액젓, 소금, 마늘 등을 넣고 흔들면 된다'고 말했다"고 설명했다.
맥은 당시 집에서 스스로 만들어 본 깍두기에 대해 "중, 고등학교 시절 분식점에서 먹었던 달짝지근한 깍두기 맛이 났다"고 말해 셰이크 깍두기에 대한 궁금증을 자아냈다.
이를 들은 MC 김용만이 "깍두기 씹다가 사랑이 싹텄냐"고 묻자 남편 로건은 "그런 것 같다"고 순순히 인정했다.
이날 출연진들의 성원에 맥은 셰이크 깍두기를 녹화장에서 직접 만들어 큰 호응을 받았다.
['셰이크 깍두기'로 사랑이 싹텄다고 밝힌 맥과 로건. 사진 = SBS '자기야' 방송화면 캡처]
이지영 기자 jyoung@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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