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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이승록 기자] MBC '무한도전'이 300회를 달려오는 동안 멤버들에게는 기상천외한 별명들이 생겼다. 최근 하하의 '하이브리드 샘이솟아 리오레이비'까지 멤버들의 별명들을 정리했다.
▲'영원한 1인자' 유재석
늘 '무한도전'의 중심에 서서 각기 다른 개성 때문에 좌충우돌하는 멤버들을 정리하고 프로그램을 차분히 진행하는 유재석은 '국민 MC'로 불린다. 이따금 유재석 없이 진행해야 하는 상황이 생길 경우 멤버들이 서로 어쩔 줄 몰라 하는 것도 '국민MC'가 멤버들 사이서 차지하는 비중이 워낙 크기 때문이다. 또 영원한 1인자로 불리며 '무한도전'에서 절대 침범할 수 없는 막강한 영향력을 지니고 있는 터라 '유느님'이란 별명으로 멤버들에게 떠받들여지고 있다. 하지만 학창 시절 미팅을 했던 과거가 멤버들에 의해 소위 '날라리'로 포장되며 '날유'란 별명을 얻기도 했다.
▲'거성' 박명수
'무한도전' 내 독설 캐릭터인 박명수는 가장 많은 별명을 갖고 있어 매 상황마다 웃음을 주는 소재로 활용된다. 독설 캐릭터답게 '악마의 아들'이란 별명도 있으며, '쩜오', '2인자', '하찮은 형', '십잡스', '벼멸구', '흑채 개그맨' 등 다양하다. 최근에는 '말하는대로' 특집에서 조커를 어이없게 사용하는 바람에 '조커박'이란 별명도 얻었다. '거성'이란 별명도 널리 쓰이며 등에 난 여드름 때문에 '여드름 브레이크'로 불리기도 한다. 또 딸 민서 덕분에 '민서 애비'로 불릴 때도 있다.
▲'바보형' 정준하
정준하는 '무한도전' 내 독보적인 바보 캐릭터다. 늘 어이 없는 판단으로 미션에서 홀로 떨어지기 일쑤인 정준하는 '모자란 형', '바보 형', '쩌리짱' 등으로 통한다. 유독 패러디와 관련된 별명이 많은 정준하는 '피겨 여왕' 김연아를 패러디한 영상으로 '정준연아'란 별명이 생겼다. 영화 '아바타'를 패러디 했을 때는 '쩌바타' 별명을 얻었으며, 미식축구선수 하인스 워드 분장을 했을 때는 '준하인스워드'로 불렸다. 또한 아내와의 연애 시절부터 부르던 애칭인 '슈렉'으로 불리기도 하나 정작 정준하는 '슈렉'과 '니모' 이야기에는 부끄러워하는 모습을 보여왔다.
▲'진상' 정형돈
정형돈은 '무한도전'에서 가끔씩 난동을 부리는 캐릭터로 '진상'이란 별명이 있다. 초반 미미했던 캐릭터가 최근 커다란 인기를 얻으면서 '미친 존재감'으로 불렸고, '미친 존재감 개화동 오렌지족'이란 뜻의 '미존개오'란 별명이 생겼다. 하지만 정형돈이 여의도로 이사를 가면서 '미존개오'는 '미존여오'로 바뀌었다. 이 밖에도 '도니', '항돈이' 등의 별명으로도 불린다.
▲'빡구' 노홍철
'미남이시네요' 특집에서 1위에 오르며 '미남'이란 영광의 타이틀을 얻었던 노홍철이었으나, 최근 머리를 짧게 자르면서 멤버들로부터 "빡구 같다"며 놀림 받고 있다. 다른 멤버들을 속이는 데 능해 '사기꾼'이란 별명도 있으며, 워낙 긍정적인 성격 덕분에 '노긍정'으로 불리기도 한다. 멤버들은 '노찌롱', '찌롱이'로 자주 부른다.
▲'상꼬맹이' 하하
하하는 '무한도전'에서 단신 캐릭터로 '꼬마', '상꼬맹이' 등의 별명으로 통한다. 스스로 자신의 지식을 자랑할 때는 '석사 하하'라고 스스로를 내세우지만 멤버들은 하하의 지식 수준을 인정하지 않는다. 가요제를 통해 공개한 '키 작은 꼬마 이야기' 노래 덕분에 '니노 막시무스 카이저 쏘제 소냐도르 스파르타'란 별명도 생겼다. 최근 '행쇼' 특집에선 4차원 성격의 '하이브리드 샘이솟아 리오레이비'란 전대미문의 캐릭터도 만들어냈다.
▲'길메오' 길
'무한도전'에 중간에 합류한 길은 '길메오'란 별명으로 불린다. '무한도전' 초반 '무리수' 캐릭터로 불릴 때도 있었으며, 불룩하게 튀어나온 배 때문에 '꿀단지'란 별명도 있었다. 특히 최근에는 '무한상사' 특집에서 인턴 사원을 연기했는데, 매사에 성실하지만 능력을 인정 받지 못하는 어리숙한 모습이 리얼해 '길인턴'이란 별명으로 불리기도 한다.
[MBC '무한도전'의 유재석, 박명수, 정준하, 정형돈, 노홍철, 하하, 길(위부터). 사진 = 마이데일리 사진DB]
이승록 기자 roku@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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