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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김미리 기자] 배우 류승범 주연의 영화 '용의자X'(감독 방은진)가 개봉 첫날 '광해, 왕이 된 남자'(감독 추창민)를 눌렀다.
영진위 영화관입장권 통합전산망 집계 결과 '용의자X'는 18일 8만 4831명을 동원하며 일일 박스오피스 1위에 올랐다.
'용의자X'는 23일간 계속 된 '광해, 왕이 된 남자'의 독주에 제동을 걸었다. '광해, 왕이 된 남자'는 지난달 13일 개봉 후 줄곧 일일 박스오피스 1위를 고수해 오다 '테이큰2'의 개봉일(9월 27일)에 1위를 내줬고, 이후 정상 자리를 유지해왔다.
이처럼 독주를 막아서긴 했지만 '광해, 왕이 된 남자'가 평일 8만에 육박하는 관객을 동원하고 있는 것을 볼 때 주말께(19~21일)로 예상된 1000만 관객 돌파는 문제가 없어 보인다.
'용의자X'는 히가시노 게이고의 동명소설을 원작으로 한 영화로, 한 천재수학자가 사랑하는 여자를 위해 그가 저지른 살인사건을 감추려고 완벽한 알리바이를 설계하며 벌어지는 미스터리를 그렸다. 류승범이 천재 수학자 석고, 이요원이 전 남편을 살해한 여자 화선, 조진웅이 이를 쫓는 형사 민범 역을 맡았다
이날 박스오피스 2위는 '광해, 왕이 된 남자'(7만 9496명), 3위는 '회사원'(3만 9425명), 4위는 '루퍼'(1만 8050명), 5위는 '위험한 관계'(1만 2071명)가 차지했다.
[영화 '용의자X' 포스터. 사진 = CJ 엔터테인먼트 제공]
김미리 기자 km8@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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