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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고경민 기자] 가수 김장훈이 할리우드 스타 패리스 힐튼과 찍은 15억 대작 뮤직비디오가 베일을 벗었다.
김장훈은 19일 자신의 미투데이에 "김장훈의 신곡 '없다' 티저 영상 심의 덕에 좀 늦었지만 암튼 우여곡절 끝에 올립니다"라는 글과 함께 '없다' 뮤직비디오 티저영상을 공개했다.
이어 "임산부와 노약자는 볼륨 줄이시고 25일 낮 12시 완곡과 완편 기대. 아 진짜.. 3D로 봐줘야 감동과 충격 백배인데 나중에 꼭 3D로 보세요. 아깝잖아요. 15억이나 넘게 쐈는데"라며 "최선을 다해 앨범 만들었으니 홍보도 최선을 다할게요. 가자!"라고 전했다.
앞서 '없다' 뮤직비디오는 패리스 힐튼과의 만남, 영화 '아바타'와 '스파이더맨' 등의 세계적인 특수효과 및 3D촬영팀, 15억 투입 등 국내 뮤직비디오로는 보기 드문 스케일로 공개 전부터 기대를 모아왔다.
실제 맛보기로 57초 가량 공개된 영상에는 스포츠카를 타고 어디론가 달리는 김장훈의 뒷모습과 슬픈 얼굴을 하고 있는 패리스 힐튼의 모습이 교차로 비춰졌고 곧바로 이어진 자동차 사고에 쓰러지는 김장훈의 모습이 보여지며 노래와 함께 어떤 사연이 담긴 건지 궁금증을 자아냈다. 여운 있게 처리된 사고 장면은 뛰어난 영상미와 함께 노랫말과 사운드가 조화를 이루며 티저영상만으로도 높은 완성도를 자랑했다.
해당 영상을 직접 본 네티즌들도 "살짝만 봐도 대박", "노래도 좋고 영상미 최고다", "세계 최강 스태프의 힘", "57초 영상보고 울어보긴 처음", "관람불가 왜 받았나 했더니 재심의 이유있었네. 강렬하다"는 등 뜨거운 관심을 드러냈다.
앞서 김장훈의 신곡 '없다'는 패리스 힐튼의 농도짙은 러브신과 충격적인 사고 장면 등을 이유로 청소년 관람 불가 판정을 받았다가 3번의 수정을 거듭한 끝에 전체관람가 판정을 받았다. 이번 티저는 자동차 사고 장면의 소리 및 충돌신을 대폭 줄여 전체 관람 무해 판정을 받게 됐다.
이에 대해 김장훈 측은 "작품에 있어 아쉬움은 많으나 담담하게 결과를 받아들였다. 뮤비는 뮤비일 뿐 어차피 곡과 노래에 자신이 있기 때문에 의도했던 반전과 서프라이즈는 덜 보여드려도 티저로서 나쁘지 않다고 생각했다"고 설명했다.
김장훈의 신곡 '없다'는 오는 25일 각종 음악사이트를 통해 공개되며 같은날 쇼케이스도 함께 진행된다.
[높은 완성도의 김장훈 신곡 '없다' 뮤직비디오 티저영상. 사진출처 = 김장훈의 '없다' 티저영상 캡처]
고경민 기자 goginim@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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