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종합
[마이데일리 = 이지영 수습기자] 박경철 김정운 엄홍길 안성기 조영남 김홍신 조수미 김창완 정민 승효상 등 사회 각계 명사들이 인생을 살아오면서 가장 후회되는 일 한가지를 고백한 책이 출간됐다. 우리 시대 명사 50인이 지난날에 보내는 솔직한 연서 '내 인생 후회되는 한가지'는 부모님께 미처 해드리지 못해 뒤늦게 가슴치는 일부터 이루지 못한 젊은 날의 꿈, 말 걸지 못한 사랑 등 누구나에게 공감가며 마음 울리는 이야기를 담고 있다.
전무송은 가난하던 젊은 날 아픈 친구에게 사주지 못한 보신탕 한그릇('보신탕 한그룻)을 후회했고, 건축가 승효상은 신혼 첫날밤의 폭음으로 평생 주도권을 빼앗긴 것('폭음과 바꾼 신혼 첫날밤')을 한탄했다. 또한 안성기는 피아노도 못 치면서 촬영했던 영화 '피아노 치는 대통령'('악기 하나 다룰 줄 알았더라면')을, 조영남은 아내와 아이를 저버리고 가정을 박차고 나온 것('이혼')을 인생에서 가장 후회했다.
이외에도 소설가 구효서, 방송작가 김운경, 야구감독 김인식, 소설가 김홍신, 배우 남경읍, 배우 오현경, 전무송 가수 최백호 등 다양한 부류의 인사들의 후회 고백을 담았다.
50인의 저자는 후회한 에피소드를 담으면서도 그들의 치열하게 살아왔던 삶을 에피소드를 통해 반증한다. 책은 각각의 뼈저린 후회부터 작은 이야기를 기술해나가면서도, '이제 후회할 날들도 얼마 남지 않았다'는 가장 중요한 점을 상기시킨다.
이지영 기자 jyoung@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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