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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최두선 기자] SBS '정글의 법칙W' 멤버로 확정된 배우 이수경 조안, 개그우먼 조혜련 정주리, 레인보우 멤버 김재경, 그리고 청일점 배우 박상면이 첫 회동을 가졌다.
오는 11월 3주에 걸쳐 방송될 '정글의 법칙W' 멤버들은 18일 오후 8시 서울 신촌에서 첫만남을 갖고 서로의 캐릭터를 확인했다.
이날 6명의 멤버들은 박상면의 치킨 가게에서 4시간에 걸쳐 토크를 펼쳤다. 조혜련은 유일한 남자 멤버 박상면에게 "강호동 씨로부터 들었는데 오빠가 많이 하는 것 같지만 정작 하는 것은 아무것도 없다는 얘기를 들었다"며 "어떤 일을 해줄 것인가"를 물었다.
이에 박상면은 "내가 아이들 데리고 스키장에 가면 나흘 내내 요리만 한다. 요리하느라 소주만 하루에 6병 먹지만 요리하다 보면 술이 저절로 깬다"며 "파푸아 뉴기니에 악어가 많다고 하니 돼지 고기 대신에 악어 고기를 쓰면 된다. 악어 고기를 고추장에 묻혀 불고기를 해주겠다"고 말했다. 또 그는 "누군가 물에 빠지면 내 몸무게로 끌어올려 줄 것이다"라고 익살스럽게 답했다.
박상면은 시종일관 5명의 여성들을 재치있게 리드하며 끊임없는 개그로 웃음을 유발시켰고, 조혜련은 차분한 어조로 대화의 방향을 제시했다. 또한 정주리는 정글을 다녀온 경험을 유감없이 자랑하며 끊임없은 실전 정보를 제공했다. 김재경은 "다큐멘터리를 보는 것이 취미"라며 파푸아 뉴기니에 대한 해박한 지식을 자랑했다.
SBS 관계자는 "유쾌한 분위기 속에서 4시간 여에 걸쳐 이뤄진 이날 대화를 통해 멤버 6명은 서로의 역할을 파악했다. 특히 박상면 씨가 굳건한 기둥이 되어줄 것"이라고 확신했다.
남성 1명과 여성 5명으로 이뤄진 새로운 '정글의 법칙W'팀은 오는 22일 오후 4시 남태평양의 아마존, 세픽강을 향해 출발한다. 여성 외에 남성 멤버가 투입되면서 어떤 스토리가 전개될 지 귀추가 주목된다.
['정글W' 이수경-정주리-조혜련-박상면-조안-김재경(맨 위 사진 왼쪽부터). 사진 = SBS 제공]
최두선 기자 sun@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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