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인즈 23점·9R' SK, 모비스 꺾고 3연승으로 공동 1위

[마이데일리 = 조인식 기자] 서울 SK 나이츠가 달라진 모습으로 3연승하며 공동 선두에 올랐다.

SK는 20일 잠실 학생체육관에서 열린 2012~2013 KB국민카드 프로농구 울산 모비스와의 1라운드 경기에서 외국인 선수 애런 헤인즈(23득점 9리바운드)의 활약을 앞세워 모비스에 73-69로 승리했다. 이날 승리로 3연승한 SK는 전자랜드와 공동선두가 됐다.

SK는 모비스와 경기 내내 접전을 펼쳤다. 1쿼터를 3점 앞선 채로 끝냈으나 2쿼터에 역전을 허용해 2점 뒤진 상태에서 후반을 맞이한 SK는 4쿼터 막판 들어 공격력이 폭발하며 역전에 성공했다. 김선형과 박상오는 결정적인 3점포를 터뜨리며 승부를 SK쪽으로 가져왔다.

SK에서는 헤인즈 외에도 김선형이 13득점 4리바운드 4어시스트, 김민수가 12득점 3리바운드로 팀 승리를 도왔다. 최부경은 골밑에서 분전하며 6득점 5리바운드 5어시스트로 공수에 걸친 활약을 펼쳤고, 권용웅도 정교한 슈팅으로 10득점을 올렸다.

모비스는 문태영(20득점 6리바운드)-함지훈(10득점 6리바운드 8어시스트)-양동근(13득점 3어시스트)이 두 나란히 두 자릿수 득점했지만 뒷심 부족으로 역전패했다. 모비스는 2연패하며 공동선두로 올라설 수 있는 기회를 놓쳤다.

[애런 헤인즈. 사진 = KBL 제공]

조인식 기자 조인식 기자 nick@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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