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O 4차전] 팀 구한 '슈퍼' 마리오, 4차전 MVP 영예

[마이데일리 = 부산 고동현 기자] '슈퍼 마리오'였다.

SK 외국인 우완투수 마리오 산티아고가 완벽투로 팀을 벼랑 끝에서 구하며 데일리 MVP가 됐다. 마리오는 20일 부산 사직구장에서 열린 2012 팔도 프로야구 플레이오프 4차전 롯데 자이언츠와의 경기에 선발 등판, 6이닝 4피안타 6탈삼진 1사사구 무실점을 기록하며 승리투수가 됐다.

마리오는 승리투수 뿐만 아니라 데일리 MVP에 선정되며 상금 100만원과 100만원 상당의 호텔 숙박권까지 부상으로 얻는 기쁨을 누렸다. SK는 마리오의 호투 속 이날 승리로 시리즈 전적 2승 2패 균형을 이뤘다.

이날 경기 전 이만수 감독은 "마리오의 컨디션이 좋다. 최소 6이닝 이상 던졌으면 하는 바람이다"라고 밝혔다. 이는 현실로 이뤄졌다. 마리오는 투심 패스트볼과 커브를 바탕으로 롯데 타선을 완벽히 제압했다.

타선은 적시타 부재 속 마리오를 돕지 못하는 가운데서도 2점은 뽑아냈고 결국 포스트시즌 데뷔전에서 승리투수가 됐다. 실전감각 우려를 불식시킨 완벽투였다.

[4차전 MVP로 선정된 마리오 산티아고(오른쪽). 부산 유진형 기자 zolong@mydaily.co.kr]

고동현 기자 kodori@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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