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구
[마이데일리 = 포항 김종국 기자]포항의 공격수 박성호가 FA컵 결승전서 결승골을 터뜨리며 소속팀의 우승을 이끌었다.
포항은 20일 오후 포항스틸야드서 열린 경남과의 2012하나은행 FA컵 결승전서 전후반 90분을 득점없이 비긴 후 연장전 후반 14분 터진 박성호의 결승골에 힘입어 1-0 승리를 거뒀다. 경남 진영 한복판서 얻은 프리킥 상황서 신진호가 올린 크로스가 골문 앞으로 향했고 박성호가 타점 높은 헤딩 슈팅으로 귀중한 결승골을 터뜨렸다.
올시즌을 앞두고 대전서 포항으로 이적한 박성호는 시즌 초반 결정력 부족으로 인해 적지 않은 비난을 받아야 했다. 포항은 박성호를 포함해 고무열 등 공격진들이 결정력 부족을 드러냈고 시즌초반 K리그서 중하위권으로 순위가 하락하기도 했다.
시즌초반 부진했던 박성호는 결국 FA컵 결승전서 결승골을 터뜨리며 제 몫을 다했다. 황선홍 감독은 박성호에 대해 "화려하지 못하지만 팀에 헌신적인 선수다. 우리 선수들이 가지고 있지 못한 역할들을 많이한다. 그 선수로 인해 다른 선수의 찬스가 나고 공격의 폭이 넓어진다. 박성호가 역할을 잘해준다. 앞으로도 기대해도 좋을 것 같다"고 말했다.
박성호는 "감독님께 8월부터 빚진 것을 갚고 있는 중"이라며 "오늘 경기력이 마음에 들지 않았는데 끝까지 교체 하지 않고 믿음을 주신 것에 대해 보답하게 되어 기쁘게 생각한다"고 전했다.
[박성호. 사진 = 포항 송일섭 기자 andlyu@mydaily.co.kr]
김종국 기자 calcio@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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