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윤아 더블더블’ 신한은행, KB 꺾고 2연승 행진

[마이데일리 = 김진성 기자] 신한은행이 홈 개막전서 승리했다.

안산 신한은행 에스버드는 20일 안산와동체육관에서 열린 2012-2013 KDB금융그룹 여자프로농구 1라운드 경기서 청주 KB 스타즈에 61-55로 승리했다. 홈 개막전서 승리한 신한은행은 2연승을 내달렸다. KB는 2연승 뒤 첫 패배를 떠안았다.

신한은행이 디펜딩챔피언의 면모를 보여줬다. 최윤아가 15점 13리바운드 5어시스트로 맹활약했다. 하은주도 15점 7리바운드를 기록했고 이연화도 3점슛 2개 포함 12점을 올렸다. KB는 강아정이 19점, 변연하가 14점을 올렸으나 팀 패배를 막지 못했다.

신한은행은 전반 초반 최윤아, 김단비 등의 3점슛으로 주도권을 잡았다. 최희진, 김규희 등도 점수를 보탰다. KB도 주전들이 득점을 만들어내면서 맹추격에 나섰다. 하지만, 신한은행은 후반 시작과 함께 하은주를 투입해 골밑을 장악했고, 상대 수비가 골밑에 몰리는 틈을 타 이연화가 연이어 3점슛을 작렬하며 기세를 올렸다.

KB는 4쿼터 초반 강아정의 연속 득점으로 추격에 불을 댕겨봤지만 신한은행은 하은주가 착실하게 골밑 공격을 성공하며 주도권을 빼앗기지 않았다. KB는 경기 종료 1분 15초를 남기고 박세미가 3점슛을 작렬하며 극적인 동점을 만들었으나 신한은행은 최윤아와 하은주가 연이어 자유투를 성공하며 승부를 마무리 지었다.

[레이업 슛을 시도하는 최윤아. 사진 = WKBL 제공]

김진성 기자 kkomag@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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