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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안경남 기자] 이청용(24)이 교체 출전한 가운데 볼튼이 짜릿한 역전승을 거뒀다.
볼튼 20일 오후(이하 한국시간) 영국 리복 스타디움서 벌어진 2012-13시즌 잉글랜드 챔피언십 11라운드서 브리스톨 시티을 3-2로 격파했다. 두 골을 먼저 내준 볼튼은 세 골을 연속해서 터트리며 경기를 뒤집었다.
교체 명단에 이름을 올린 이청용은 후반 35분 투입돼 약 10분간 활약하며 팀 승리를 견인했다.
볼튼의 시작은 좋지 못했다. 전반 3분 만에 선제골을 내줬고 전반 21분 한 골을 더 내주며 끌려갔다. 하지만 볼튼은 침착하게 반격에 나섰다. 전반 31분 이글스가 만회골을 터트리며 추격에 발판을 마련했다. 전반전은 1-2로 볼튼이 뒤진 채 끝났다.
후반에 볼튼의 본격적인 반격이 시작됐다. 계속해서 브리스톨의 골문을 두드린 볼튼은 후반 17분 리버풀 출신 스피어링이 동점골을 터트렸다. 상승세를 탄 볼튼은 후반 35분 이청용을 투입하며 공격을 강화했다.
그리고 2분 만에 역전골이 나왔다. 페트로프가 장기인 왼발 슈팅으로 브리스톨의 골망을 흔들었다. 브리스톨은 뒤늦게 공세를 펼쳤지만 경기를 다시 뒤집진 못했다. 경기는 볼튼의 역전승으로 마무리됐다.
한편, 김보경(23)의 카디프시티는 노팅엄 원정에서 1-3으로 패했다. 1위 자리도 골득실에서 밀리며 레체스터 시티에게 내줬다. 김보경은 교체 명단에 이름을 올렸지만 끝내 출전하지 못했다.
[이청용. 사진 = gettyimagekorea/멀티비츠]
안경남 기자 knan0422@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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