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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김세호 기자] 수잔 페테르센(31·노르웨이)이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하나외환 챔피언십(총상금 180만 달러) 우승을 차지했다.
페테르센은 21일 인천 스카이72 골프장 바다코스(파72·6364야드)에서 열린 대회 마지막날 2타를 잃고 최종합계 11언더파 205타를 기록했다. 카트리오나 매튜(43·스코틀랜드)와 동타를 이뤄 연장전에 돌입한 페테르센은 연장 세 번째 홀에서 매튜를 누르고 우승컵을 들어올렸다.
이로써 페테르센은 지난해 8월 세이프웨이클래식 이후 14개월 만에 정상에 올라 LPGA 통산 9승을 달성하며 우승 상금 27만 달러(약 2억9700만원)를 거머쥐었다.
역전 우승을 노렸던 박세리(35·KDB산은금융그룹)는 최종합계 9언더파 207타로 청야니(23·대만, 10언더파 206타)에 이어 단독 4위로 대회를 마쳤다.
김하늘(24·비씨카드), 유소연(22·한화), 박희영(25·하나금융)이 나란히 7언더파 209타 공동 7위에 이름을 올렸고, '루키' 김효주(17·롯데)는 1언더파 215타 공동 25위에 머물렀다. 이 대회를 끝으로 은퇴하는 김미현(35)은 8오버파 224타 공동 61위에 그쳤다.
[박세리. 사진 = gettyimageskorea/멀티비츠]
김세호 기자 fame@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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