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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안경남 기자]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이하 맨유)의 알렉스 퍼거슨 감독(71)이 리오 퍼디난드(34)와의 갈등을 해결했다고 밝혔다.
영국 스카이스포츠는 22일(한국시간) 퍼거슨 감독이 퍼디난드와 인종차별 반대(Kick it out) 관련 갈등 문제를 해결했다고 보도했다. 퍼거슨은 “퍼디난드와의 논쟁은 소통의 문제였다. 우리는 상황을 해결했고 더 남은 문제는 없다”고 말했다.
퍼거슨 감독은 지난 19일 치른 스토크시티와의 프리미어리그 8라운드를 앞두고 맨유 선수들이 인종차별 반대 셔츠를 입을 것이라고 했다. 하지만 선수단 중 유일하게 퍼디난드만 셔츠를 입지 않아 논란을 낳았다. 퍼디난드는 최근 인종차별 발언을 한 존 테리(32,첼시)가 잉글랜드축구협회(FA)로부터 가벼운 징계(4경기 출전 정지)를 받았다며 이에 항의하기 위해 셔츠를 입지 않았다.
이에 퍼거슨 감독은 자신의 지시를 따르지 않은 퍼디난드에 분노했다. 동시에 2주 주급 감봉 조치를 취했다. 하지만 퍼거슨은 경기 후 퍼디난드와 대화를 통해 문제를 빠르게 해결했다. 퍼거슨 감독은 “퍼디난드는 FA의 결정에 실망했다. 하지만 나와 대화를 나눴고 더 이상 우리 사이에 문제는 없다”고 강조했다.
[퍼디난드. 사진 = 마이데일리 사진DB]
안경남 기자 knan0422@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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