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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김미리 기자] 배우 송중기와 유연석이 박보영을 차지하기 위한 쟁탈전을 펼친다.
송중기와 유연석은 영화 '늑대소년'(감독 조성희 제작 영화사 비단길 배급 CJ 엔터테인먼트)에서 각각 사랑 앞에 꾸밈 없이 순수한 늑대소년, 비뚤어진 사랑을 보여주는 지태 역으로 출연한다.
이번 영화에서 송중기는 거칠고 남성적인 겉모습과 달리 순수한 영혼을 지닌 '착한 남자' 늑대소년으로 분해 눈빛, 몸짓, 호흡 등으로 진심어린 마음을 표현하며 여심을 흔든어 놓는다.
반면 지태 역의 유연석은 집착에 가까운 마음으로 소녀에게 일방적이고 어긋난 사랑을 선보이며 '나쁜 남자'의 매력을 발산한다. 그는 자신을 무시하던 소녀(박보영)이 늑대소년과 교감하며 밝고 다정한 모습으로 변해가자 늑대소년을 곤경에 빠뜨리기 위한 계략을 세우며 극적 긴장감과 갈등을 유발한다.
유연석은 이번 영화를 통해 영화 '건축학개론'에서 수지에게 흑심을 품은 강남오빠로 실감나는 연기를 펼친 것에 이어 다시 한 번 비열하고 야비한 나쁜남자의 진면목을 선보이며 깊은 인상을 심어줄 예정이다.
이와 관련해 유연석은 "보영씨의 사랑을 독차지하는 중기씨가 부럽지만 지태가 나빠질수록 늑대소년과 소녀의 사랑이 더욱 간절해지는 것"이라고 말해 궁금증을 자아내기도 했다.
'늑대소년'은 세상에 없어야 할 위험한 존재인 늑대소년과 세상에 마음을 닫은 외로운 소녀의 운명적 만남을 그린 영화로 송중기, 박보영, 장영남, 유연석, 김향기 등이 출연한다. 오는 31일 개봉.
[송중기와 유연석. 사진 = CJ 엔터테인먼트 제공]
김미리 기자 km8@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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