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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고경민 기자] 보컬그룹 브라운아이드소울(이하 브아솔)의 정엽과 방송인 박명수가 의외의 화음을 선보이며 듀엣곡에 대한 기대감을 드러냈다.
24일 각종 온라인 포털 사이트를 통해 정엽과 박명수의 듀엣곡 '꿈이었을까'의 티저 영상이 공개됐다. 1분 30초 가량의 해당 영상에서 박명수는 브아솔의 녹음실에 몰래 잠입해 피아노를 연주하며 그의 '유어 마이 레이디'를 불렀고, 이를 보고 웃음을 터뜨리는 정엽의 모습이 담겨있다.
특히 두 사람은 "아니 왜 우리 녹음실에 와서..", "너 볼겸해서 왔다. 그런데 네 곡이 다 똑같다", "이거 비밀인데.."라며 어색한 대화를 이어가는 가 하면, 정엽의 '유 어 마이 레이디'와 '낫씽 베러'를 섞어 한 노래처럼 부르는 박명수의 모습 등이 폭소를 자아냈다.
반면 영상 말미 정엽과 자연스레 화음을 맞추는 박명수의 모습에서 의외의 조합(?)이 완성, 실제 두 사람의 듀엣곡에 대한 기대를 낳았다. 두 사람의 첫 듀엣곡 '꿈이었을까'는 25일 정오를 기해 발표된다.
한편 앞서 정엽의 소속사인 산타뮤직 관계자는 "정엽과 박명수가 듀엣을 이뤄 발라드를 불렀다. 보통 개그맨과 가수가 함께 작업을 하면 코믹한 요소나 가벼운 소재를 다루는 경우가 많은데 이번에는 진지하고 완성도 높은 음악을 발표할 예정이다"고 밝혔다.
정엽과 박명수의 듀엣이라는 다소 어울리지 않는 이들의 조합은 MBC 예능프로그램 '나는 가수다'를 통해 이뤄졌다. 방송을 통해 정엽과 만난 박명수는 "음악 같이 하자"며 먼저 손을 내밀었다 .
[의외의 화음을 드러낸 박명수와 정엽. 사진 = '꿈이었을까' 티저영상 캡처]
고경민 기자 goginim@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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