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대구 조인식 기자] "동찬이는 신인 시절이던 2002년에도 우승을 해서 반지를 받았다. 그래서 4개고, 나는 3개다. 이번에 이겨서 (우승반지)개수를 맞추겠다"
가을마다 인상적인 활약을 보였던 SK 와이번스 조동화(31)가 친동생인 조동찬(삼성 라이온즈)과의 맞대결에서 승리를 다짐했다.
조동화는 24일 대구구장에서 삼성과의 2012 팔도 프로야구 한국시리즈 1차전을 앞두고 각오를 밝혔다. 조동화는 지난해 부상으로 한국시리즈에 참가하지 못했던 한을 풀고 2010년에 이어 다시 한 번 동생의 팀과 정상을 놓고 겨루게 됐다.
이날 조동화는 "둘 다 주전으로 붙는 것은 처음이다"라고 말하며 기대를 숨기지 않았다. 이어 "2010년에는 거의 5회 이후에만 나왔고, 작년에는 내가 없었다"고 말한 뒤, "수비 비중이 큰데, 동찬이가 잘 맞은 타구를 우익수 쪽으로 날린다면 다이빙을 해서라도 잡겠다"는 의지를 보였다.
동생과의 맞대결에서 승리하겠다고 다짐한 조동화의 마음은 팀 간 맞대결로 넘어갔다. SK와 삼성이 벌이는 경기로 화제가 넘어가자 조동화는 "이번에 우리가 이겨서 (우승 반지)숫자를 맞추겠다"고 야심차게 말했다. 조동화는 조동찬보다 1개 적은 3개의 반지를 갖고 있다.
한편 두 형제의 부모는 아들들의 대결을 경기장에서 직접 지켜볼 예정이다. 조동화는 "문학에서 열리는 3,4차전 경기를 보실 수 있도록 준비를 다 해놨다"고 밝혔다.
[조동화. 사진 = 마이데일리 사진DB]
조인식 기자 조인식 기자 nick@mydaily.co.kr
-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댓글
[ 300자 이내 / 현재: 0자 ]
현재 총 0개의 댓글이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