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대구 조인식 기자] SK 와이번스의 '가을사나이' 박정권(31)이 전주고 후배 최형우(삼성 라이온즈)에게 일침을 가했다.
박정권은 24일 대구구장에서 삼성과의 2012 팔도 프로야구 한국시리즈 1차전을 앞두고 자신감을 나타낸 고교 후배 최형우를 견제했다. 박정권은 이날 취재진과 만난 자리에서 "(최)형우가 긴장했냐고 묻더라"고 말하며 오히려 최형우가 더 긴장하고 있는 것이 아니냐는 말을 덧붙였다.
이어 박정권은 MVP를 받겠다고 선언한 최형우를 겨냥해 "MVP는 팀이 이겨야 받는 것 아닌가? 형우가 의욕이 좀 있는 것 같은데 차분하지는 못한 것 같다"는 농담을 던졌다.
이날 두 선수는 같은 타순에서 맞대결을 펼친다. 지난해 한국시리즈에서 4번타자를 맡았던 최형우는 이승엽의 복귀로 인해 올해는 5번에 포진하게 됐다. 박정권도 플레이오프에서 그랬던 것 처럼 5번으로 들어가며 둘은 5번타자 맞대결을 벌이게 됐다.
이번 한국시리즈에서는 양 팀의 대결 외에도 박정권과 최형우의 전주고 선후배 맞대결, 조동화와 조동찬의 형제 맞대결 등 선수 개인별로도 다양한 매치업이 만들어지게 됐다.
[박정권. 사진 = 마이데일리 사진DB]
조인식 기자 조인식 기자 nick@mydaily.co.kr
-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댓글
[ 300자 이내 / 현재: 0자 ]
현재 총 0개의 댓글이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