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대구 고동현 기자] "괜히 10승 9패 한 것이 아니다"
SK 와이번스 이만수 감독이 삼성 라이온즈와의 한국시리즈에 자신감을 드러냈다. 이만수 감독은 24일 대구구장에서 열리는 2012 팔도 프로야구 한국시리즈 1차전 삼성 라이온즈와의 경기에 앞서 취재진과 만난 자리에서 이와 같이 말했다.
삼성은 지난해부터 자타공인 프로야구 최강자다. 지난해 통합 우승에 이어 올시즌에도 80승을 거두며 페넌트레이스 1위에 올랐다. 그럼에도 이만수 감독이 삼성에게 자신감을 드러낸 이유는 무엇일까.
이 감독은 "우리가 괜히 시즌 때 10승 9패를 한 것이 아니다. 상대성은 무시하지 못한다"며 "선수들도 롯데와의 플레이오프 때보다 더 자신감을 갖고 있고 나 역시 롯데보다 삼성이 더 편하다고 느낀다"고 밝혔다. 이어 "보면 알 것"이라고 덧붙였다.
롯데가 더 불편했던 이유에 대해서는 "롯데가 워낙 타격이 좋다"며 "시즌 때 상대전적도 약했다"고 설명했다.
지난해 한국시리즈에서도 1승 4패로 패하기는 했지만 잘 싸웠다고 평가했다. 이 감독은 "작년에는 고든 한 명 갖고 했다. 타자는 타자대로 지쳐 있었다. 그래도 점수차는 별로 나지 않고 대등한 경기를 했다"고 말한 뒤 "올해는 작년과 많이 다르다. 선수들이 좋은 컨디션으로 준비했다"고 다시 한 번 올해는 다를 것이라고 각오를 다졌다.
롯데와의 플레이오프에서는 조심스러운 입장이었지만 삼성과 만난 한국시리즈에서는 자신감을 숨기지 않은 이만수 감독. 그의 자신감이 경기결과로 나타날 수 있을지 관심이 간다.
[SK 이만수 감독. 사진=마이데일리DB]
고동현 기자 kodori@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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