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 최진한 감독 "초반 실점이 아쉽다"

[마이데일리 = 수원 김종국 기자]경남이 FA컵 결승전 패배의 충격을 이겨내지 못한 채 수원 원정경기서도 패배를 당했다.

경남은 24일 오후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수원과의 현대오일뱅크 K리그 2012 36라운드서 1-2로 졌다. 경남 최진한 감독은 경기를 마친 후 "초반 실점이 아쉬웠다. 지난 FA컵 결승전서 연장전까지 했기 때문에 선수들이 힘들어 했다. 원정경기에 와서 잘 싸운 선수들에게 고맙다"고 말했다.

경기 초반 조동건에게 잇단 실점을 하는 등 수비가 불안했던 것에 대해선 "초반에 집중하라고 선수들에게 이야기했는데 똑같은 상황에서 집중력이 떨어졌다. 조동건을 마크한 정다훤의 자신감이 떨어졌다. 그런 실수를 안하는 선수다. 포항전서 많이 뛰어 집중력이 떨어진 것 같다"고 전했다.

포항과의 FA컵 결승전에 이어 이날 경기서도 결정적인 득점 기회를 놓친 까이끼에 대해 최진한 감독은 "포항전 찬스는 너무 볼이 길어 자기가 따라갈 수 없는 상황이었다. 오늘 같은 장면에선 까이끼가 득점을 했어야 했다. 아쉬운 장면이었다"는 뜻을 나타냈다.

FA컵 결승전서 패한 이후 선수단의 목표에 대해선 "최소한 6위까지는 목표로 하고 있다"고 말했다.

[최진한 감독]

김종국 기자 calcio@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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