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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고경민 기자] 국제가수 싸이가 마룬5에 5주째 발목을 붙잡혔다.
빌보드닷컴은 24일(현지시간) 싸이의 '강남스타일'이 메인 싱글차트인 '핫100'에서 5주 연속 2위를 했다고 발표했다.
싸이는 6주 연속 정상을 지킨 세계적인 팝그룹 마룬5의 '원 모어 나이트(One More Night)'에 밀려 이번주에도 1위 등극에는 실패했다.
'강남스타일'과 '원 모어 나이트'의 격차는 전주와 비슷했다. 두 곡은 모두 1% 미만의 점수 하락을 보이며 2000포인트 간격을 유지했다. 싸이는 한 때 마룬5를 500P차까지 따라붙었으나 점차 간격이 벌어졌다.
여전히 싸이에게 가장 불리하게 작용한 라디오 방송횟수에서는 이번주 1% 정도 점수가 올랐지만 마룬5는 3% 가량 상승하며 폭을 좁히지 못했다. 유료 스트리밍 횟수 및 음원판매 부문에서는 각각 1위를 지켰다.
싸이의 '강남스타일'은 지난달 13일 처음으로 '핫100'에 63위로 입성했다. 이어 20일 11위를 기록한 후 현재까지 2위를 지키고 있다.
하지만 아직 1위 가능성이 없는 것은 아니다. 지난 19일부터 싸이는 미국을 주 무대로 활발한 활동을 하고 있어 그 효과가 얼마나 차트 순위에 영향을 끼칠지 주목된다. 그동안 싸이의 발목을 잡은 방송 횟수와 미국 내 인지도의 상승여부가 여전히 정상 등극의 분수령이 될 것으로 보인다.
한편 싸이는 23일 미국 뉴욕의 UN본부에서 반기문 UN사무총장과 깜짝 만남으로 외신의 주목을 받았다.
[5주 연속 빌보드 메인차트 핫100에서 2위를 차지한 싸이. 사진 = 마이데일리 사진DB]
고경민 기자 goginim@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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