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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고경민 기자] 싸이의 '강남스타일'이 마룬5의 높은 벽을 넘지 못한 가장 큰 이유는 여전히 라디오 방송횟수로 드러났다.
24일(현지시간) 미국 빌보드에 따르면 싸이의 '강남스타일'은 메인 싱글차트인 '핫100'에서 5주 연속 2위를 차지했다.
빌보드는 마룬5의 '원 모어 나이트(One More Night)'가 한 주 더 정상을 수성했다며 마룬5의 6주 연속 1위 소식도 덧붙였다.
싸이는 지난 4일 마룬5와 3000P로 벌어졌던 격차를 500P 차로 크게 줄이며 가장 치열한 접전을 펼치기도 했다. 당시 빌보드는 이는 지난 2월 18일자 차트 이후 가장 적은 폭이라고 전했다.
하지만 이후 '강남스타일'은 '원 모어 나이트'와 700P, 2000P차로 점점 더 간격이 벌어졌다. 이번주에도 지난주와 마찬가지로 두 곡 모두 1% 미만의 점수하락을 보이며 2000P 차를 유지했다.
싸이는 온 디멘즈 송즈 부문과 디지털 송즈 부문에서는 1위를 달렸다. 이는 각각 유료 스트리밍 횟수와 디지털 음원판매를 집계한 차트로 싸이는 뮤직비디오의 인기에 힘입어 여전히 이 부문에서 강세를 보였다.
하지만 또다시 결정적으로 밀린 것은 라디오 방송횟수를 다루는 라디오 에어플레이 부문이다. 싸이는 전 주에 비해 1% 정도 상승하긴 했지만 3%가 늘어 1위를 지킨 마룬5와 달리 12위에 그쳤다.
지난 19일부터 싸이는 호주에 이어 미국으로 건너가 현지 프로모션에 전념하고 있다. 미국 내 인지도 상승으로 라디오 방송횟수에 변화를 가져올 수 있을 지 여전히 그의 1위 가능성은 유효하다.
[5주 연속 빌보드 메인차트 핫100에서 2위를 차지한 싸이(아래)와 6주째 정상을 달리고 있는 마룬5. 사진 = 마이데일리 사진DB]
고경민 기자 goginim@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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