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입대 이제훈, "사격으로 전화통화 기회 얻겠다"

[마이데일리 = 김미리 기자] 배우 이제훈(28)이 군복무 중 사격으로 좋은 점수를 얻어 전화통화 기회를 얻겠다고 밝혔다.

이제훈은 25일 오후 1시께 충남 논산 육군훈련소 인근에 위치한 신연무역에서 취재진, 약 60여 명의 팬들과 만나 군입대 소감 등을 전하는 짧은 기자회견을 가졌다.

그는 "사격이 자신 있다"며 "외부에서 해봤는데 점수가 괜찮았다. 좋은 점수를 받아서 전화통화를 많이 할 수 있는 기회를 얻고 싶다. 가장 먼저 어머니에게 전화를 드릴 것 같다"고 말했다.

또 "마지막 날까지 스케줄이 있었다. 휴가 때 그동안 못했던 일, 만나지 못했던 사람들도 만나 인사도 드리고 즐거운 시간을 보내려고 생각하고 있다"고 앞으로의 계획을 전했다.

그는 "군대에 갔다오는 공백기간에 연기하고 싶은 열망이 끌어 넘칠테니까 어느 배역을 주던 최선을 다하겠다"고 제대 후 연기자로 복귀해 활발히 활동하고 싶은 열망을 내비쳤다.

이제훈은 논산훈련소에 입소 후 4주간의 기초 군사훈련을 받고 서울경찰홍보단(구 호루라기 연극단)에서 의무경찰로 복무한다.

지난 2007년 영화 '밤은 그들만의 시간'으로 데뷔한 이제훈은 지난해 영화 '파수꾼'과 '고지전'으로 주목받으며 대종상, 청룡영화상, 부일영화상, 영평상, 대한민국 문화연예대상 등 굵직한 시상식의 신인상을 휩쓸었다. 이후 올해 상반기 첫 사랑 신드롬을 불러일으키며 흥행한 영화 '건축학개론'로 스타 대열에 합류했다.

이날 훈련소에 입소한 이제훈은 군복무 기간 중 영화 '나의 파파로티', '분노의 윤리학'과 한국어 더빙에 참여한 '가디언즈'를 통해 스크린에서 팬들과 만날 예정이다.

[훈련소에 입소하는 이제훈. 사진 = 마이데일리 사진DB]

김미리 기자 km8@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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