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문학 조인식 기자] SK 와이번스가 꾸준히 내린 비에도 대형 방수포를 덮지 않아 궁금증을 유발했지만, 이는 잔디를 보호하기 위한 조치였다고 밝혔다.
27일 한국시리즈 3차전이 열릴 문학구장에는 오전 이른 시간부터 비가 내리고 있었다. 하지만 SK는 마운드와 홈플레이트, 파울 지역에 있는 그룹 로고 등에만 작은 방수포를 깔았을 뿐, 대형 방수포를 사용하지 않았다.
SK 구단의 한 관계자는 이에 대해 "비가 오래 내리는 경우 대형 방수포를 계속 덮어두면 잔디가 손상된다. 오늘은 저녁 9시까지 계속 비가 온다는 예보가 있어서 그렇게 하지 않았다"고 이유를 설명했다.
문학구장에는 내야 전체를 덮을 수 있는 대형 방수포가 있다. 정규시즌 중에도 문학구장에서는 비가 오락가락 하는 경우 이 방수포를 활용해 내야 그라운드가 젖는 것을 막고, 비가 그치면 바로 경기를 속개하는 상황을 종종 볼 수 있었다. 하지만 이날은 오전부터 계속 비가 내렸음에도 불구하고 방수포를 덮지 않아 많은 이들이 이에 의문을 품게 됐다.
한편 방수포 활용 여부와 관계없이 오전 이른 시간부터 비가 심하게 내려 이날 경기는 개최되지 못할 가능성이 커졌다.
[방수포를 덮지 않은 문학경기장. 사진 = 문학 유진형 기자 zolong@mydaily.co.kr]
조인식 기자 조인식 기자 nick@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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