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구
[마이데일리 = 인천 김종국 기자]설기현이 1골 1어시스트의 맹활약을 펼친 인천이 광주를 꺾고 다음시즌 K리그 잔류를 확정했다.
설기현은 27일 오후 인천축구전용경기장에서 열린 광주와의 현대오일뱅크 K리그 2012 37라운드서 후반 14분 역전 결승골을 터뜨려 인천의 3-2 승리를 이끌었다. 설기현은 페널티지역 혼전 상황에서 정확한 왼발 터닝 발리슈팅으로 광주 골문 오른쪽 하단을 갈랐다. 이날 경기서 설기현은 전반 15분 이보의 득점을 어시스트하는 등 1골 1어시스트의 맹활약을 펼쳤다.
9위 인천은 광주를 꺾고 14승13무10패(승점 55점)를 기록하게 됐다. 인천은 올시즌 7경기를 남겨 놓고 강등권인 15위 광주(승점 33점)와의 간격을 승점 22점으로 벌리며 다음시즌 K리그 잔류를 확정했다.
설기현은 광주전을 마친 후 "결승골과 함께 팀이 잔류하는데 도움이 되어 기쁘다"는 소감을 전했다. 또한 "하위리그서 제일 먼저 강등권을 면하게 됐다"며 "오늘 경기서 골을 쉽게 먹어도 당황하지 않고 이겨낼 수 있는 자신감과 조직력이 생겼다. 스플릿 시스템이 없었다면 더 올라갈 수 있는 기회나 찬스가 있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인천은 광주전서 설기현과 이보가 나란히 1골 1어시스트를 기록하며 두경기 연속 무승부에서도 벗어났다. 인천 김봉길 감독은 "두경기 동안 득점이 없었는데 오늘 3골이 터져 고무적"이라고 전했다. 또한 올시즌 남은 기간 동안의 팀 운영에 대해 "우리 선수들은 프로선수다. 매경기 프로선수답게 경기하는 것이 기본적인 자세"라며 "남은 경기에서도 최선을 다하겠다"는 의욕을 보였다.
[설기현]
김종국 기자 calcio@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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