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흥실 감독대행 "역전 우승, 포기하지 않겠다"

[마이데일리 = 전주 안경남 기자] 전북의 이흥실 감독대행이 서울전 무승부에 진한 아쉬움을 나타냈다.

전북은 27일 오후 전주월드컵경기장에서 치른 현대오일뱅크 K리그 2012 37라운드서 서울과 1-1 무승부를 거뒀다. 전북은 전반 25분 에스쿠데로에게 선제골을 내주며 끌려갔다. 하지만 후반 13분 ‘해결사’ 이동국이 다이빙 헤딩 동점골을 뽑아내며 팀을 패배 위기서 구했다. 하지만 승점 1점 획득에 그치며 서울과의 격차를 좁히진 못했다.

1위 서울은 승점 80점이고, 2위 전북은 승점 73점이다.

이흥실 감독은 경기를 마친 뒤 “선두 서울을 추격하기 위한 승점 3점 획득에 실패했다”며 “여전히 7점 차이가 나지만 아직 7경기가 남았다. 포기 하지 않고 최선을 다하겠다”고 경기 소감을 전했다.

전북에겐 아쉬움이 남는 경기였다. 비록 선제골을 허용했지만 후반에는 수차례 득점 기회를 잡았다. 하지만 서울 김용대 골키퍼의 선방에 막혀 경기를 뒤집지 못했다.

이흥실 감독은 거듭 아쉽다는 말을 반복했다. 그는 “많이 아쉽다. 굉장히 아쉽다. 하프타임때 선수들에게 공격력만 살아나면 충분히 역전할 수 있다고 얘기했었다. 이후 선수들은 정말 열심히 뛰었다. 결과는 아쉽지만 결코 포지하지 않겠다”고 말했다.

이날 전북은 부상을 당한 박원재의 대체자로 미드필더 정훈을 택했다. 결과적으로 나쁘지 않은 조치였다. 하지만 후반에 교체 투입된 전문 측면 수비수 마철준의 플레이가 더 좋았다. 이흥실 감독은 이에 대해 “어깨가 아직 낫지 않았다. 스로인을 할 수 없어 선발은 불가능했다”고 설명했다.

[이흥실 감독. 사진 = 전북 현대 모터스 제공]

안경남 기자 knan0422@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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