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문학 윤욱재 기자] 과연 우천 휴식은 SK에게 어떤 결과를 가져다줄까.
한국시리즈 2패로 수세에 몰린 SK는 27일 한국시리즈 3차전이 우천 순연돼 하루 휴식을 취할 수 있었다.
이만수 SK 감독은 28일 인천 문학구장에서 열리는 2012 팔도 프로야구 포스트시즌 한국시리즈 3차전에 앞서 "어제 비가 행운을 줄 것 같다"고 미소를 띄었다.
이어 그는 "원정이면 몸이 무거웠을 것이다. 우리가 홈이라서 가족과 지내면 선수들도 마음이 편해졌을 것이다. 선수들 몸이 훨씬 가벼워진 것 같다"고 말했다.
이날 SK는 데이브 부시가 선발투수로 나선다. "오늘 부시가 잘 던져주길 바란다"는 이 감독은 "잘 던지면 계속 간다. 채병용이 1회부터 몸을 풀 것"이라며 만일을 대비해 채병용 카드를 준비하고 있음을 밝혔다.
SK는 한국시리즈 들어 팀 타율 .164로 부진하다. 이에 대해 이 감독은 "시즌 때는 큰 경기처럼 부담이 없다. 자기 스윙을 한다. 긴장하지 말라고 편지를 써야 하나"고 말하면서 "히팅 포인트가 늦는다는 건 그만큼 긴장을 했다는 것이다"고 말했다.
체력적인 문제가 아니냐는 질문에는 "그 정도 체력도 안 되면 프로 선수로서 자격이 없다"며 "안 맞으니까 스윙이 커진 것도 있다"고 말했다.
이어 이 감독은 팀이 빨리 분위기를 전환해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우리가 윤성환을 상대로 제일 못 쳤다. 장원삼 상대로는 괜찮았는데 한번 못 치니까 영향을 받아서 못 친 것 같다. 분위기를 빨리 반전시켜야 한다. 큰 경기에서는 더욱 그렇다"는 게 이 감독의 말이다.
[이만수 감독. 사진 = 마이데일리 사진DB]
윤욱재 기자 wj38@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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