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S 3차전] SK 박진만, 12년 만에 한국시리즈 홈런포

[마이데일리 = 문학 고동현 기자] 박진만이 차우찬을 상대로 홈런을 때렸다.

박진만(SK 와이번스)은 28일 인천 문학구장에서 열린 2012 팔도 프로야구 한국시리즈 3차전 삼성 라이온즈와의 경기에 8번 타자 유격수로 선발 출장, 좌월 솔로홈런을 때렸다.

2차전에서 포스트시즌 통산 100경기 출장을 달성한 박진만은 이날 선발 라인업에 이름을 올렸다. 박진만 첫 타석부터 쾌조의 타격감을 선보였다. 2회 1사 1루에서 삼성 선발 배영수를 상대로 깨끗한 우전안타를 때린 것.

두 번째 타석은 안타로 만족하지 않았다. 팀이 3-6으로 추격하던 4회말. 선두타자로 등장한 박진만은 삼성 두 번째 투수 차우찬과 맞섰다. 볼카운트 1B에서 2구째를 때렸고 타구는 좌측 담장을 넘어갔다.

이번 포스트시즌 첫 홈런이자 통산 2번째 한국시리즈 홈런, 4번째 포스트시즌 홈런이다. 박진만이 한국시리즈에서 홈런을 때린 것은 현대 시절이던 2000년 두산 베어스와의 한국시리즈 이후 12년 만이다.

SK는 박진만의 홈런에 힘입어 4회말 현재 삼성을 4-6으로 추격하고 있다.

[홈런을 터뜨린 SK 박진만. 사진=문학 곽경훈 기자 kphoto@mydaily.co.kr]

고동현 기자 kodori@mydaily.co.kr
-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