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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이지영 수습기자] 가수 김장훈이 자신이 가지고 있는 공황장애에 대해 솔직하게 털어놨다.
김장훈은 30일 오후 방송된 KBS 2TV '김승우의 승승장구'에서 "공황장애는 나에게 축복이었다"고 밝혔다.
이날 김장훈은 "노래로 배가 부르기 시작했다. 그러자 더 이상 내 노래가 슬프지 않았다. 스스로 만족스럽지 않았다. 그래서 아주 바닥에서 시작하자고 조금만 돈을 챙겨 미국으로 떠났다"고 말문을 열었다.
이어 "미국에 있던 어느날 공황장애에 걸렸다. 무서웠다. 병원 응급실까지 기어가다시피 갔다. 집에 가서 생각해보니 '내 정신병 땡큐다'라고 생각했다. 한편으로는 걱정되다가도 한편으로는 설??? '내가 이 상황까지 왔다 이거지, 이 상황에서 노래하면 딱 좋겠다'는 생각이 들었다"고 덧붙였다.
그는 "딴따라는 쉽게 음악을 하는 것보다 이런 시련을 통해 더 좋은 노래를 할 수 있는 것이 낫다. 당시 나는 '이것은 누군가가 나에게 준 축복이다'고 생각했다. 음악하는 사람에게 아픔은 아픔으로만 끝나지 않는다"고 음악에 대한 열정과 애정을 보였다.
[공황장애에 대해 솔직하게 털어놓은 김장훈. 사진 = KBS 2TV '김승우의 승승장구' 방송화면 캡처]이지영 수습기자 jyoung@mydaily.co.kr
이지영 기자 jyoung@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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