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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남안우 기자] ‘싸이의 날’이 다가온다. 가수 싸이가 유튜브 조회수 6억뷰를 달성했다.
싸이의 ‘강남스타일’ 뮤직비디오는 31일 오전 7시를 기점으로 6억 100만뷰를 넘어섰다. 이는 유튜브가 생긴 이래 세 번째로 많이 본 뮤직비디오다. 2위인 미국 팝스타 제니퍼 로페즈의 ‘온 더 플로어’(On The Floor)가 기록한 6억 1000만뷰와 근소한 차이다.
1위를 달리고 있는 저스틴 비버의 ‘베이비’(Baby)가 기록한 7억 9000만뷰도 곧 앞설 전망이다. ‘강남스타일’ 뮤직비디오는 아직도 1일 1000만뷰 이상을 기록 중이다. 이런 추세라면 11월 말께 유튜브 역대 가장 많이 본 뮤직비디오에 ‘강남스타일’이 이름을 올릴 것으로 보인다.
처음은 느렸다. ‘강남스타일’ 뮤직비디오는 지난 7월 15일 공개된 이후 9월 4일 52일 만에 1억뷰를 달성했다. 이어 지난 9월 18일 1억뷰 달성 2주 만에 2억뷰를 기록했고, 11일 만인 9월 29일 3억뷰를 돌파했다. 이후 11~12일 만에 1억뷰씩을 추가, 지난 20일 5억뷰를 넘어섰다.
조회수 상승은 시간이 지나도 여전하다. 평균 열흘 만에 1억뷰 조회수를 기록 중이다. 저스틴 비버의 ‘베이비’가 지난 2010년 2월 24일 공개된 것에 비하면 ‘강남스타일’은 109일 만에 6억뷰를 달성했다.
이로 인해 유튜브 역대 1위 뮤직비디오 등극은 시간문제라는 평가가 많다. 그야말로 유튜브 내 ‘싸이월드’를 만들게 되는 것이다. 싸이와 빌보드 경쟁 상대인 마룬5의 ‘원 모어 나이트’(One More Night)가 유튜브에서는 힘을 못 쓰고 있는 것도 싸이에겐 이롭다.
싸이가 비록 마룬5에 번번이 밀려 5주 연속 빌보드 2위를 차지했지만 유튜브 역대 최다 조회수 뮤직비디오 자리에 오른 다면 빌보드 1위의 아쉬움도 달랠 수 있다. 여기에 빌보드 1위까지 곁들여 차지하면 금상첨화다.
싸이가 유튜브를 정복하는 ‘싸이의 날’을 전 세계 팬들은 손꼽아 기다리고 있다.
['강남스타일'로 전 세계를 말춤에 빠뜨리게 한 가수 싸이. 사진 = 마이데일리 사진DB]
남안우 기자 naw@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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