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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배선영 기자] 제 49회 대종상 영화제에서 15관왕에 등극해 논란을 빚고 있는 영화 '광해, 왕이 된 남자'(이하 광해)의 제작사 리얼라이즈픽쳐스 원동연 대표가 입을 열었다.
31일 오전 원동연 대표는 자신의 트위터에 "감사하고 고맙습니다. 하고 싶은 말은 많지만 어떤 이유로도 '광해'에 최선을 다한 우리 스태프와 배우들의 노고가 빛 바라지 않기를 바랍니다. 그들은 모두 최선을 다한 사람들입니다. 다시 한 번 격려와 응원 그리고 축하해주신분들 감사합니다"라고 적었다.
이어 "어제 시상식이 끝나고 저희 '광해' 팀은 제작에 참여한 스태프와 배우분들을 모두 불러서 우리끼리 자축연을 했습니다. 그게 저희의 마음입니다. 그저 우린 주신상을 고맙게 받고 감사하게 생각하고 그리고 같이 고생한 동료들과 나누고 싶을 뿐입니다. 그게 다입니다"라고 덧붙였다.
30일 '광해'는 최우수작품상, 감독상, 남우주·조연상을 비롯 주요부문을 포함한 총 15개 부문에서 수상했다. 제 69회 베니스 국제영화제에서 황금사자상을 받은 '피에타'가 여우주연상과 심사위원 특별상에 그친 모습과 대조돼 공정성 논란이 일었다.
이에 원동연 대표 역시 최우수작품상 수상 당시 "오늘 너무 기쁜데 많은 영화 동료들에게 미안한 감정도 있다. 이렇게 많은 상을 받을지 몰랐는데 죄송하단 말 드리고 싶다"고 말하기도 했다.
그러나 이후 원동연 대표는 '광해'에 기울인 노력들이 본의 아니게 대종상 논란으로 빛이 바라게 되자 우려를 표하게 된 것이다.
[영화 '광해, 왕이 된 남자' 포스터. 사진 = CJ 엔터테인먼트 제공]
배선영 기자 sypova@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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