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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최두선 기자] 배우 김명민이 SBS 월화드라마 '드라마의 제왕'(극본 장항준 이지효 연출 홍성창) 속 캐릭터에 대해 직접 밝혔다.
김명민은 31일 오후 2시 서울 양천구 목동 SBS 사옥에서 진행된 '드라마의 제왕' 제작발표회에 참석해 극중 배역 앤서니 김과 SBS '베토벤 바이러스' 속 강마에와의 차이점을 설명했다.
그는 "분명한 차이가 있다. 대본을 봤을 때 말투도 비슷하고 톤도 비슷해 함정에 빠질 수 있었다. 하지만 강마에는 고전주의 시대 때 살던 사람이 타임머신 타고 현 세대에 왔던 것으로 생각해 연기했고 앤서니 김은 이 시대를 살고 있는 전형적인 사람이다"라고 전했다.
이어 "공통점을 따지자면 음악, 드라마에 대한 사랑이 각별해 순수한 열정을 가지고 있다는 것이다"며 "강마에는 음악적 세계를 표현해내다 보니 반하는 사람에 있어 독설을 날리는 것이고, 앤서니 김은 돈과 성공에 걸림돌 되는 사람을 내치는 인물이다. 그런 부분들이 공통점이 될 수 있지만 목적의식이 다른 것 같다"고 설명했다.
또 김명민은 "앤서니 김에 대해 주위에서는 나쁜놈이라고 많이 말하지만 난 나쁜놈이라고 생각한 적 없다"며 "모두가 나를 욕하고 몰락시키기 위해 전전긍긍하지만 이런 사람이 있기 때문에 드라마를 보며 감동받고 눈물을 흘리고 웃을 수 있는 것이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든다"고 덧붙였다.
'드라마의 제왕'은 오로지 돈 밖에 모르는 야욕 넘치는 외주제작사 대표 앤서니 김(김명민)과 따뜻하고 인간미 넘치는 솔직한 신인 작가 이고은(정려원), 자아도취에 빠져있는 톱 한류스타 강현민(최시원)의 드라마 제작기를 다룬 코미디 드라마이다. '신의' 후속으로 11월 5일 첫 방송된다.
['드라마의 제왕' 김명민. 사진 = 송일섭기자 andlyu@mydaily.co.kr]
최두선 기자 sun@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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