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잠실 조인식 기자] 2연패 뒤 2연승을 거둔 SK 와이번스 이만수 감독이 은근한 자신감을 내비쳤다.
이 감독은 31일 잠실구장에서 삼성 라이온즈와의 2012 팔도 프로야구 한국시리즈 5차전을 앞두고 자신 있다는 입장을 드러냈다. SK는 대구에서 2패를 먼저 당했지만 홈에서 2연승을 거두며 2007년의 영광 재현을 노리고 있다.
이 감독은 5차전을 앞두고 불펜 운용이 먼저 화두로 나오자 "끝까지 기대한다. 송은범이 대기하고, 엄정욱도 보니까 좋아졌더라. 박정배는 본인이 나오고 싶어 하지만, 아직은 어렵다는 보고를 받았다"고 말했다.
이어 타선과 수비에 대한 기대와 외국인 투수 데이브 부시의 몸 상태(이 감독에 의하면 부시는 한국시리즈에서 투구 후 무릎에 물이 찬 것을 뺐다)에 대한 이야기를 취재진과 주고받은 이 감독은 삼성에 물러서지 않는 자신감을 보였다.
삼성이 잠실에서 경기를 치르는 것에 대해 자신감을 갖고 있는 것 같다는 이야기가 나오자 이 감독은 "자신감은 내가 더 많을 것이다. 긍정적인 말을 했다가 많이 맞아서 말을 안 하고 있을 뿐이다"라며 말을 아꼈다. 하지만 자신감을 품고 있는 것은 여전했다.
한편 이번 시리즈 들어 잠실에서의 첫 경기인 5차전에서는 1차전 선발로 나섰던 두 투수가 선발로 리턴매치를 갖는다. SK는 아쉽게 완투패한 윤희상을, 분위기 반전을 노리는 삼성은 1차전의 승리투수 윤성환을 각각 선발로 내보냈다.
[이만수 감독. 사진 = 잠실 곽경훈 기자 kphoto@mydaily.co.kr]
조인식 기자 조인식 기자 nick@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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