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S 5차전] '6이닝 1실점' 삼성 윤성환, 5차전 MVP 영예

[마이데일리 = 잠실 고동현 기자] 이번에도 팀을 승리로 이끌었다.

윤성환(삼성 라이온즈)은 31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2012 팔도 프로야구 한국시리즈 5차전 SK 와이번스와의 경기에 선발 등판, 6이닝 5피안타 3탈삼진 무사사구 1실점으로 호투하며 승리투수가 됐다. 1차전에 이어 5차전에서도 승리투수 영예를 안은 것이다. 삼성은 윤성환의 호투 속 SK에 2-1로 승리하며 한국시리즈 우승에 1승만을 남겨놓게 됐다.

1차전에서 5⅓이닝 1실점(비자책)을 기록했던 윤성환은 이날 한층 더 인상적인 투구를 선보였다. 무사사구에서 보듯 안정된 제구력을 뽐냈으며 직구와 커브, 슬라이더를 적절히 사용하며 SK 타선을 제압했다. 4회 무사 1, 2루 위기를 맞기도 했지만 추가 실점없이 막아냈다. 7회에는 선두타자 이호준에게 2루타를 맞고 내려왔지만 안지만이 주자를 산발로 남겼다.

이날 삼성이 승리하는데는 2점이면 충분했고 가장 큰 공은 역시 선발인 윤성환에게 있었다. 덕분에 5차전 데일리 MVP에 선정된 윤성환은 상금 100만원과 함께 100만원 상당의 호텔 숙박권도 부상으로 얻었다. 시즌 때 10승 투수가 되지 못한 아쉬움을 단번에 씻는 이번 한국시리즈다.

[삼성 윤성환. 사진=잠실 곽경훈 기자 kphoto@mydaily.co.kr]

고동현 기자 kodori@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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