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구
[마이데일리 = 울산 김종국 기자]울산의 공격수 김신욱이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서 3경기 연속골의 맹활약을 펼치며 소속팀의 결승행을 이끌었다.
김신욱은 31일 오후 울산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분요드코르(우즈베키스탄)와의 2012 AFC챔피언스리그 4강 2차전서 후반 8분 선제 결승골을 터뜨려 울산의 2-0 승리를 이끌었다. 김신욱은 왼쪽 측면을 돌파한 하피냐(브라질)의 땅볼 크로스를 상대 수비수 카리모프가 제대로 걷어내지 못하자 오른발 슈팅으로 마무리하며 분요드코르 골문을 갈랐다. 김신욱은 AFC챔피언스리그서 알 힐랄(사우디아라비아)과의 8강 2차전부터 3경기 연속골을 터뜨리는 맹활약을 이어갔다.
김신욱은 경기를 마친 후 최근 맹활약의 비결을 묻는 질문에 "지난해 후반기부터 좋은 모습을 보였다. 대표팀서 경험을 쌓다보니 K리그와 AFC챔피언스리그서도 잘하는 것 같다"며 "최강희 감독님이 제 2의 김신욱을 만들어 주셨다. 김호곤 감독님은 제 1의 김신욱을 만들어 주신 분"이라고 말했다.
울산은 AFC챔피언스리그 16강전부터 5경기서 13골을 몰아넣는 득점력을 과시했다. 김신욱은 울산이 AFC챔피언스리그서 골폭풍을 이어가고 있는 것에 대해 "상대 수비수들은 우리들을 잘 모른다"며 "K리그에선 사이드로 볼이가면 상대 수비수들이 볼을 쳐다보지 않는다. 우리만 경계한다. 하지만 외국 선수들은 우리를 잘 모른다"고 전했다.
[김신욱]
김종국 기자 calcio@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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