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구
[마이데일리 = 김종국 기자]울산의 미드필더 이호가 꾸준한 활약을 펼치며 소속팀의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 결승행을 견인했다.
이호는 지난해 친정팀 울산으로 5년 만에 복귀한 가운데 주축 선수로 변함없는 활약을 펼치고 있다. 올시즌 K리그서 28경기에 출전한 이호는 분요드코르(우즈베키스탄)와의 AFC챔피언스리그 4강 두경기를 모두 소화하며 결승행을 함께했다.
이호는 독일 월드컵 당시 주축 선수로 활약했지만 지난 2008년 대표팀에 소집된 이후 4년여의 시간이 흘렀다. 이호는 대표팀에 대해 "선수들은 같은 것 같다"며 "축구를 그만두기 전까지는 대표팀을 포기하면 안된다"고 말했다. 또한 "다른 바람이 있다면 은퇴하기 전까지 큰 부상 없이 활약하고 싶다"고 전했다.
20대 중반을 넘어서고 있는 이호는 그 동안 제니트(러시아) 알 아인(UAE) 오미야(일본) 등 다양한 클럽서 활약하며 더욱 많은 경험을 쌓았다. 이호는 "경기를 준비하는 부문에 있어 많은 것들이 늘어났다. 어릴때는 그냥 경기를 하는 식이었지만 지금은 경기를 준비하는 과정 등이 좋아졌다"고 전했다. 이어 "아직 부족한 것 투성이다. 좋아져야 할 부문이 많다"며 꾸준한 노력에 대한 의욕을 보였다.
중앙 미드필더 역할을 묵묵히 책임지고 있는 이호는 "우리팀이 철퇴축구를 할 수 있는 것도 공격 라인에서 차이를 만드는 선수들이 있기 때문"이라며 "우리가 할 수 있는 일은 그 친구들이 앞에서 편하게 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이라며 팀 플레이의 중요성도 강조했다.
이호는 팀 동료 에스티벤(콜롬비아)와 함께 울산에서 K리그 정상급의 허리진을 구축하고 있다. 용병인 에스티벤은 이호와 처음부터 호흡이 잘 맞았던 것은 아니지만 경기를 거듭할 수록 안정적인 모습을 보이고 있다.
이호는 에스티벤에 대해 "처음에는 어려운 부문도 있었다. 축구하는 스타일도 달랐다. 이 친구는 처음에 여기 포지션도 아니었다"고 전했다. 측면 수비수였던 에스티벤은 울산에서 중앙 미드필더로 변신해 활약하고 있다. 이호는 "지금은 너무 좋다"며 "이 친구랑 2년째 하고 있다. 많이 뛰는 선수다. 팀이 원하는 것을 잘알고 있다"며 에스티벤과의 호흡에 대해 만족감을 보였다.
이호와 에스티벤은 거친 한국말도 주고받을 만큼 친분을 과시하고 있다. 이호가 에스티벤에게 "대머리 독수리"라고 놀리자 에스티벤이 한국말로 대들 만큼 에스티벤은 한국 생활에 적응하고 있다.
이호는 에스티벤과의 경기를 함께 치르면서 서로 보완해 주는 부문에 대해 "서로 보완을 하기보단 중심을 잡으려고 노력한다. 서로가 서로에게 경기장서 잘못된 부문을 맞춰주기 위해 이야기를 많이 한다. 용병 입장에선 기분이 나쁠 수도 있지만 잘해주고 있다"며 흐뭇함을 나타냈다.
[이호. 사진 = 울산현대축구단 제공]
김종국 기자 calcio@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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