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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조인식 기자] 마이애미 말린스가 과거 팀의 백업 포수 출신인 마이크 레드먼드를 신임 감독으로 선임했다.
마이애미는 최근 해임되어 팀을 떠나게 된 아지 기옌 감독을 대체할 인물로 레드먼드를 점찍었다. 2005년 시카고 화이트삭스에서 월드시리즈 우승을 이끌기도 했지만, 거침 없는 성격으로 선수들과도 마찰이 있던 기옌 감독을 대신해 지도자 경험이 적은 레드먼드가 새 사령탑이 됐다.
마이애미의 신임 감독인 레드먼드는 현역시절의 대부분을 백업 포수로 보냈다. 13번의 시즌을 빅리그에서 보낸 레드먼드에게는 말린스 유니폼이 익숙하다. 1998년 플로리다 말린스에서 데뷔한 레드먼드는 2003년에는 이반 로드리게스의 백업 포수로 월드시리즈 우승을 경험하기도 했다.
레드먼드는 현지 시각으로 지난달 24일 제프 로리아 구단주와 팀의 프런트 오피스 인사들을 만난 뒤 감독직에 선임됐다. 레드먼드의 계약기간은 3년이다.
현역 시절 통산 .287의 타율, 13홈런 243타점을 기록한 레드먼드는 1998년부터 2004년까지 플로리다에서 뛴 뒤 2005년부터 2009년까지 미네소타 트윈스에서 활약했고, 2010년에 클리블랜드 인디언스에서 22경기에 출장한 뒤 은퇴했다.
한편 말린스에서 레드먼드를 지도한 바 있는 잭 맥키언 전 감독은 "(레드먼드를 감독으로 선임한 것은)대단한 일이다. 레드먼드는 이타적이고 헌신적인 선수였다. 잘 해낼 것이라고 믿는다"는 말로 지지를 보냈다.
조인식 기자 조인식 기자 nick@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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