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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대전 조인식 기자] 수원 현대건설 힐스테이트의 새 외국인 선수 야나가 팀 승리를 이끌었다.
야나는 3일 대전 충무체육관에서 열린 NH농협 2012~2013 V리그 여자부 개막전에서 대전 KGC인삼공사를 맞아 19득점을 올렸다. 야나의 활약에 국가대표 듀오 황연주-양효진이 힘을 보태며 현대건설은 3-0으로 KGC인삼공사에 승리를 거뒀다.
야나가 올린 19득점은 양 팀을 통틀어 최다득점이다. 야나는 53.57%의 높은 공격 성공률을 기록한 동시에 블로킹도 3개를 잡아내며 높이를 과시했다. 야나와 황연주, 양효진 3명이 만든 블로킹만 총 10개였다.
이날 경기가 한국 데뷔전이었던 야나는 "많은 팬들 앞에서 뛰게 되어 영광이다. 원정이기는 했지만, 팬들이 와서 좋았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어 아시아 배구의 인상에 대한 물음에는 "올림픽 4강 중 2팀이나 있어 강하다고 생각한다. 수비가 굉장히 좋고, 공격이 빠르다. 그래서 상대 팀들이 경기하기에 어렵게 느낀다"고 답했다.
야나는 새롭게 호흡을 맞추게 된 동료들에 대해서도 칭찬했다. 세터인 염혜선과 잘 맞냐는 질문에 "커뮤니케이션이 잘 된다고 생각한다. 세터는 영어를 연습하고 나는 한국어를 연습하고 있다"고 말했고, 주전 센터인 양효진에 대해서도 "굉장히 잘 한다. 마음에 든다. 블로킹이 굉장히 좋고, 오늘은 조금 긴장한 것 같은데, 공격은 위협적이었다"는 말로 기량을 높게 평가했다.
한편 팀의 공격 루트가 다양한 것에 대해서도 만족했다. 야나는 "공격이 다양해서 좋다. 속공이 강하다고 생각한다. 나도 공격을 할 때 편하게 할 수 있다. 배구는 팀 스포츠이기 때문에 골고루 해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조인식 기자 조인식 기자 nick@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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