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구
[마이데일리 = 서울월드컵경기장 김종국 기자]정조국이 동점골을 터뜨린 서울이 수원과의 슈퍼매치 7연패서 탈출했다.
서울과 수원은 4일 오후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현대오일뱅크 K리그 2012 38라운드서 1-1로 비겼다. 서울의 공격수 정조국은 이날 경기서 후반 40분 동점골을 터뜨려 소속팀의 슈퍼매치 7연패 탈출을 이끌었다. 서울은 수원을 상대로 6경기 연속 무득점의 부진에서도 벗어났다. K리그 선두 서울은 이날 무승부로 24승9무5패(승점 81점)를 기록하게 됐다. 3위 수원은 19승10무9패(승점 67점)의 성적으로 4위 포항(승점 65점)과 승점 2점차의 격차를 기록했다.
서울은 데얀 몰리나 에스쿠데로가 공격수로 출전했고 하대성 고명진 한태유가 중원을 구성했다. 수비는 아디 김주영 김동우 고요한이 맡았고 골문은 김용대가 지켰다.
수원은 라돈치치가 공격수로 출전했고 스테보 이상호 서정진이 공격을 이끌었다. 박현범과 박태웅은 허리진을 구축했고 수비는 양상민 보스나 곽광선 오범석이 책임졌다. 골키퍼는 정성룡이 출전했다.
서울은 전반 2분 몰리나가 페널티지역 정면서 왼발로 때린 슈팅이 정성룡의 선방에 막혀 득점까지 연결하지 못했다.
이후 수원은 전반 23분 이상호가 선제골을 터뜨려 경기를 앞서 나갔다. 이상호는 라돈치치가 왼쪽 측면에서 올린 땅볼 크로스를 페널티지역 정면서 이어받아 오른발 대각선 슈팅으로 연결했다. 이상호의 슈팅은 오른쪽 골포스트를 맞은 후 골문 안으로 빨려 들어가 득점으로 이어졌다.
반격에 나선 서울은 전반 37분 페널티지역 왼쪽 외곽서 얻은 프리킥 상황서 몰리나가 왼발로 감아찬 슈팅 마저 정성룡에게 막혔다.
수원은 전반 인저리타임 양상민이 퇴장당해 수적으로 불리한 상황에서 경기를 이어가야 했다. 페널티지역 왼쪽 외곽을 돌파하던 서울의 에스쿠데로가 양상민에게 걸려 넘어졌고 주심은 양상민에게 두번째 경고와 함께 퇴장을 명령했다.
서울은 후반 시작과 함께 한태유 대신 최효진을 투입해 공격 변화를 노렸다. 수원은 스테보를 빼고 최재수를 출전시켰다. 서울은 후반 11분 최효진의 크로스에 이은 몰리나의 헤딩 슈팅이 크로스바를 넘겨 아쉬움을 삼켜야 했다.
서울은 후반 22분 몰리나 대신 정조국을 투입해 총력전을 펼쳤다. 후반 25분에는 데얀의 패스에 이어 정조국이 페널티지역 정면서 때린 왼발 슈팅 마저 골문을 벗어났다.
수원은 후반 26분 박태웅을 빼고 김두현을 출전시켜 추가골에 대한 의욕을 보였다. 서울은 후반 27분 데얀의 오른발 슈팅이 수원 골키퍼 정성룡에게 잡혔다.
서울은 후반 32분 에스쿠데로 대신 박희도를 투입해 마지막 승부수를 띄웠다.
서울은 후반 40분 정조국이 동점골을 터뜨려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정조국은 하대성의 침투패스에 이어 페널티지역 왼쪽을 돌파했다. 정조국은 골키퍼 정성룡과 마주본 상황에서 정확한 오른발 발리 슈팅으로 수원 골문 오른쪽 구석을 갈랐다. 서울은 동점골 이후 수적 우위를 살려 꾸준한 공격을 시도했지만 더 이상 득점에 실패했고 양팀의 경기는 무승부로 마무리 됐다.
[데얀과 정조국]
김종국 기자 calcio@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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